무등일보

작은 조각서 느끼는 여운

입력 2023.10.10. 16:32 수정 2023.10.11. 15:35 댓글 0개
이수천 '소품전' 15일까지 메이홀
이수천 작 '새벽'

최근 지역서 조각 전시를 보기 쉽지 않은 가운데 다양한 사유 거리를 던지는 조각전이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수천 조각가의 개인전 '소품전'이 15일까지 광주정신 메이홀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의 7번째 개인전으로 불교 사상에 영향을 많이 받은 그만의 세계를 볼 수 있는 자리다. 1990년대 초부터 작업해 온 불교를 조각으로 해석한 작품 '출가' '새벽' 등과 일상과 자신을 투영한 근작 '추모' '선물' 등까지를 망라한다.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전시는 그동안 그가 작업한 작품 중 소품 12점으로 꾸려졌다. 그가 10여년 만에 작업 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여는 전시인만큼 작가도, 보는 사람들도 부담스럽지 않은 자리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수천 작 '일기'

이수천 작가는 "그동안 건강 등의 이유로 작업을 쉬다가 오랜만에 다시 작업을 시작하며 여는 전시로 광주에서의 첫 개인전이기도 해 의미가 깊다"며 "하동에 살며 아침 저녁으로 왕복 네시간, 광주로 출퇴근하고 있는데도 즐거운 마음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천은 홍익대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이탈리아 까라라 국립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7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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