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인증샷 위한 줄도 늘어서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추석 연휴 동안 '핫 플레이스'로 인기 몰이를 했다.
3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사무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베트남 관광객 300여명 등 3만2천여명이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누적 관람객 수 39만5천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에는 귀성객과 해외 단체 관광객,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크게 붐비기도 했다. 2전시관의 나만의 안경 맞춤, 3전시관의 VR체험 코너 등은 차례를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애플 박물관을 훔치다' 등 전시관 곳곳은 포토존이 되며 관람객들이 몰리기도 했다.
가족 단위로 디자인비엔날레를 찾은 이들은 전시 관람과 함께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나는야 리틀 큐레이터' 등에 참여하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전시관 야외 광장 등에서는 문화공연이 열려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복을 착용한 입장객은 입장료 50% 할인과 함께 어린이 관람객들에게는 과자 선물을 증정했다. 전시관 이벤트홀에서는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주인공 캐릭터 그리기', 더 리틀 큐레이터, 나만의 머그컵 디자인 등 디자인체험 프로그램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 1일에 이어 이 날 오후 비엔날레관 야외 광장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기획 공연이 열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편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1월 7일까지 62일간 휴무없이 진행된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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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열린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광주시는 지난 11월 30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대표사)·㈜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를 선정했다.대학교수·건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11월 22일 1차 회의를 열어 입선작 5개 작품을 선정했고, 이어 30일 최종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확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응모작품의 비엔날레 상징성, 전시공간의 효율적 구성, 대지 활용도, 건축물의 랜드마크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가장 우수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았으며, 별도로 4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당선작에는 용역비 51억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입상작 4개 작품은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을 수여하며, 1~8일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전시된다.당선작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의 국제적 위상과 광주문화를 상징하는 문화적 상상체를 제시하고,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문화적 네트워크로서의 열린 문화 융합전시관을 제시했다.지하에는 전시작품 설치와 철거 효율성, 관람 동선의 쾌적성, 현대 작품의 다양한 크기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가변성을 지닌 기획전시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상 1층에는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아트카페, 학습공간, 교육공간, 다목적상영관, 로비를 배치해 전시가 없을 때에도 시민들이 찾는 열린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도록 했다. 지상 2층은 운영사무실과 열린광장을, 지상 3층은 자료실과 학예연구실, 지상 4층에는 상설전시관을 배치했다. 지붕층은 상설전시실과 연계된 옥상정원과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로 계획했다.특히 비엔날레 전시가 열리는 행사 기간에는 대규모 작품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평상시에는 시민의 휴식, 만남, 소통, 이벤트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광주시는 이번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계약을 체결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과정에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내부 공간 구성과 외부 디자인 등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2024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7년에 새로운 비엔날레전시관이 건립되면 광주비엔날레의 위상과 정체성을 강화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행사 개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이 생동감 넘치는 시민 친화적 문화 향유·치유 공간으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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