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전일' 주제
이이남 작가 미디어 전시 비롯
공연, 버스킹, 플리마켓 등 다채
매주 토요일 전일빌딩245

선선한 가을 역사가 살아 숨쉬는 전일빌딩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전일빌딩245 시민문화체험 특화프로그램 '아트 오아시스'가 '10월의 어느 멋진 전일'을 주제로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일빌딩245 일대에서 운영된다.
지난 5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행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광주 대표 복합문화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아트 오아시스는 이달 무르익어가는 가을날의 낭만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롭고 특색 있는 문화행사들을 기획했다.
문화 예술적 감성을 채워줄 재미와 깊이를 갖춘 열여섯 가지 특화프로그램으로 가을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전일빌딩245로 이끌 예정이다.
먼저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담은 미디어 전시 프로그램 '미디어의 밤'에선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영상 '만화-병풍Ⅰ (Cartoon-folding screenⅠ)'이 8층 VOC 라운지에서 전시된다. 미디어아트 조형 언어를 도구로 전통적 미학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재미와 해학, 풍자적 비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자 한다.

공연과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결합된 다원 프로그램 '융복합공연-Over Media'에선 임용현과 구남콜렉티브의 융복합 공연 '미디어 텔레파시'가 오는 7일 오후 6시 RF 전일마루에서 펼쳐진다. 미디어가 사라진 미래를 배경으로 미래 인류 3인이 2023년 지구인들을 향해 미디어를 활용한 공연을 펼친다는 이야기다.
전일빌딩245에 예술적 색깔을 입히는 전시 프로그램 '전일245展'에선 유지원 작가 초대전 '남김의 미학'이 오는 18일까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극단의 효율성과 완벽함만을 추구하느라 자신의 삶과 세상을 전쟁터로 만들어버리는 현시대에 '남김'이라는 전통의 가치가 미덕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서영실 작가 초대전 '파라다이스 아일랜드'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사라져가는 구도심과 한반도의 동물들을 탐색하며 문명의 이기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질문하고 인간의 욕망이 행복으로 직결되는지 관찰한다.

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아시아 작가 교류 전시 프로그램 '인사이드 아시아 연결된 마음'에선 15인의 인도 기획자와 작가들의 프로젝트 전시 '풍경 속의 모습(Appearance in a landscape)'이 오는 14~28일 3층 시민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게임형 투어 프로그램 'AR게임투어-명탐정 전일'은 매주 토요일 1층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일빌딩245 사업단과 전일빌딩245 입주기업이었던 ㈜지니소프트가 공동 개발한 게임으로 '전일이'와 '이사오'라는 탐정 캐릭터를 이용해 전일빌딩에 관련된 수수께끼를 풀고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신개념 추리 게임이다.

전일빌딩245 대표 공연 프로그램 '브랜드공연 - 바라는 바다'에선 '빌딩 속 오페라 이야기'라는 주제로 OM오페라앙상블의 스토리텔링 오페라 공연을 오는 7일 오후 2시 1층 로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해설이 있는 오페라로, 오페라 원작을 그대로 느끼면서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관객형 공연이다.
무성영화와 즉흥 연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원 예술 공연 프로그램 '플레이 위드 무비'에선 무성영화의 두 거장 버스터 키튼(7일)과 찰리 채플린(21일)의 영화가 상영된다.
자유로운 버스킹 스타일의 소규모 상설 공연 프로그램 '버스킹 오아시스'는 2·3·4주 토요일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오는 14일 피아노 트리오의 클래식, 21일 인디밴드 루나 스테이션의 시티팝과 보사노바, 28일 꽃가람의 전통국악 등이 펼쳐진다.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액션! 아트 놀이터'에선 마크라메 깃털 행잉 만들기, 가죽 키링 만들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 진행되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예술교육프로그램 '명랑가족아트놀이터 하하호호'에선 '생각을 만드는 재료' 시리즈 중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과 '나만의 앞치마 만들기' 교육이 오는 7일과 21일 열린다.
오는 14일과 28일 '전일 뿅뿅 오락실'에선 렛어탯켓, 잼블로 등 보드게임을 배워보고 레트로 오락기를 즐길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엔 1층 야외 로비에 에어다트, 트램플린 등 오락 스포츠 공간이 조성된다.
이밖에 '핼러윈 호박파이 만들기'·'플리마켓 덕질상점'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아트 오아시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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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30주년'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역대 최대 규모로 창설 30주년을 맞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파빌리온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30일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내년 9월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기간 국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고 밝혔다.내년은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이 되는 해로 내년을 기점으로 파빌리온을 대대적으로 확장, 세계 시민 사회를 현대미술을 매개로 광주에 결집시키고자 한다.내년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30여개 국이 참여해 펼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와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 페루, 폴란드, 카타르, 스웨덴 등이 참여하며 추가로 몇 개 국가가 협의 중에 있다.현재까지 참여가 확정된 국가들의 전시를 주관하게 될 해외 문화예술 기관은 오스트리아의 필레아스(Phileas), 카타르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Qatar), 독일의 플랫폼 뮌헨(PLATFORM Munich),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폴란드의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Adam Mickiewicz Institute) 등이 있다.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참여국가인 오스트리아의 경우 공모를 통해 작가와 큐레이터를 모집했으며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오픈콜 결과 리슬 라프(Liesl Raff) 조각가와 피오나 리베어(Fiona Liewehr) 큐레이터를 비롯해 카롤리나 뇌바우어(Carolina Nobauer), 플로리안 마이어(Florian Mayr)가 공연 프로그램과 연출을 각각 맡았다.특히 캐나다, 이탈리아, 폴란드, 네덜란드 등은 지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에 이어 이번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에도 연이어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남미 및 중동지역 국가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음을 보여줬다.또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에 아시아 국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으로 구성된 아세안 파빌리온은 아시아 만의 차별화된 동시대 미술을 선보일 계획이다.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이번 아세안 파빌리온 유치를 통해 아세안 국가 사이 네트워크 확장 및 협력 구조를 마련하고,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양림동 및 동명동 등지를 포함하여 광주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현재 재단 측에서 각 국가와 광주지역 문화예술 기관을 연결해주고 있다.광주의 역사와 동시대 미술을 접할 수 있는 광주 파빌리온도 신설됐으며 역동하는 광주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지난 2018년 시도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이 해외 유수 문화예술기관의 작가와 작품을 선보이는 국가 간 문화교류의 장으로 단시간에 자리매김했다"며 "광주를 중심으로 세계 미술계가 응집되고 결집됨으로써 광주가 세계 미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이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내년에 창설 3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광주를 구심점으로 역동하는 문화예술의 현장을 접하고 지역 주민은 물론 국민들에게 다양한 세계 미술을 관람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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