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경북 영양군이 KBS 2TV 예능 '1박2일' 시즌4 방송 이후 불거진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영양군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1박2일'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옛날과자 바가지 논란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5일 우리군이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이번 일을 마치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해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는 출연자들이 지난달 중순 열린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 기간 영양군 재래시장을 찾아 옛날 과자를 구입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어르신들이 (전통 과자를) 좋아하신다"며 시식에 나섰다. 김종민은 봉투에 과자를 담은 뒤 무게를 측정하기 위해 상인에게 건넸다. 과자의 무게는 약 1.5㎏. 100g당 단가는 약 4499원으로, 한 봉지에 무려 가격이 6만8000원대로 매겨졌다. 더구나 상인은 1봉지당 7만원씩을 요구했다.
세 멤버가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당황하는 사이 상인은 과자 세 봉지를 포장해 다시 건넸다. 멤버들이 "10만 원에 맞춰달라"고 부탁했으나 상인은 "아까 (시식으로) 먹은 게 얼만데"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영양군은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하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 한 곳이다.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다"고 해명했지만 외부상인 관리 역시 소홀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바가지 상술'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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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7.6m 삼국시대 수혈식 석곽묘 확인 [서울=뉴시스] 14호분 수혈식석곽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이현경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14호분에서 삼국시대 대형 석곽묘가 1989년 이후 또 확인됐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인화)는 "최근 발굴 조사에서 길이 7.6mx폭 1.25m의 삼국시대 수혈식 석곽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1989년 확인된 두락리 1호(현 17호, 길이 8.6m× 폭 1.3m) 이후로는 가장 큰 대형급"이라며 "수혈식 석곽묘는 시신을 위에서 아래로 안치하기 위해 옆으로 트인 창이나 입구 없이 돌로 네 벽을 짠 무덤"이라고 설명했다.내부에서는 기대(그릇 받침대), 유개장경호(뚜껑있는 긴목항아리), 등 대가야계 토기류와 철모(철창), 철부(철도끼) 등 철기류도 출토됐다.[서울=뉴시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14호분 유구배치도 (사진= 문화재청 제공) 2023.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40기의 봉토분이 밀집한 5~6세기 가야고분군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애초에 근대 경작과 수목 등 훼손이 심했다. 민묘와 도굴 등으로 유실이 많아 무덤의 주인도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14호분 주변 조사에서는 삼국시대 토광묘 1기, 석곽묘 1기, 수혈 8기, 조선시대 토광묘 2기가 같이 발굴됐다. 연구소는 "일대의 삼국~조선시대 문화양상을 볼 수 있는 사례"라며 "조선시대에는 봉분 모양이 산처럼 보이니 무덤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토광묘를 묻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서울=뉴시스] 유개장경호와 기대 (사진= 문화재청 제공) 2023.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삼국시대 토광묘는 땅을 판 후 석재 뚜껑을 덮은 구조인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연구소는 2020년 9월부터 복원정비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학술연구와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 시작해 내달 종료될 예정이다. 발굴조사 진행과정과 방법, 결과는 오는 12월7일 오후 2시와 3시 총 2회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14호분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에 공개한다.◎공감언론 뉴시스 wise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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