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다섯 번째 '빛고을 융복합 렉처콘서트'에 오월미술관 범현이 관장을 초청해 시민들을 만난다.

이번 강연에서 범 관장은 '그림으로 본 10일의 오월 항쟁'이라는 주제로 광주 미술인 공동체가 기록한 오월 항쟁을 보여줄 예정이다.

소설가이자 전시비평가인 범현이 관장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뉴욕 '피와 눈물:광주민주항쟁의 초상'전 코디네이터, 광주시립미술관 객원 큐레이터, 광주아트가이드 편집위원, 갤러리 생각상자 관장을 거쳐 5·18기념재단의 5·18민중미술아카이브 3개년 구축 사업 완료, 광주문화재단 오래된 가게 '사라지는 것들에 기대다'를 공동 집필했다. 현재는 예술문화연구회 대표와 오월미술관 관장으로 활동 중이다.

빛고을 융복합 렉처콘서트는 7세 이상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관람 신청(선착순 100명)은 전화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범현이 관장은 "오월 항쟁의 최대 수혜는 판화의 대거 약진과 확산이다"며 "전 세계 어떤 전란 중에도 광주의 오월 항쟁처럼 그림을 생산하지 못했다. 판화의 르네상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고무 판화부터 목판화까지 항쟁을 기록하고 그림으로 남겼다"며 "특히 미술 운동을 주도한 광주 미술인 공동체의 집체화는 10일간의 오월 항쟁을 적나라하게 표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