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움직이지도 않는 '논스톱 열차'가 역에 서 있고, 열차가 걸음 속도보다도 느리게 달리고, 이곳에서는 논리적이지 못한 일들뿐이라 앨리스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말은 대부분이 논리적으로 굴러가는 세상에서나 할 수 있는 말일 텐데요." (수록작 '선로 나라의 앨리스' 중)
일본 미스터리의 대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소설집 '이리하여 아무도 없었다'(현대문학)가 국내 출간됐다.
올해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 수상작이기도 한 소설집은 아리스의 폭넓은 장르 활용이 돋보인다. 미스터리 콩트부터 다크 판타지, 블랙 코미디 호러, 괴수 소설 등 다양한 범주의 이야기 14편이 담겼다.
그중 수록작 '선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미래인 F'는 에도가와 란포의 '소년 탐정단 시리즈'를, '이리하여 아무도 없었다'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대담하게 재해석한 단편이다. 패러디로 시작한 이야기는 작가만의 개성을 거쳐 미스터리 소설로 재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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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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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제7회 문화재 재현의 방법과 모색전' 개최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회화문화재보존수복학과 문화재보존수복회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제7회 문화재 재현의 방법과 모색전'을 익산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단순히 원본과 비슷하게 만든 작품이 아닌 원본의 보존수복 차원에서 원본을 대체할 수 있는 작품을 뜻하는 모사 작품과 창작 작품을 동시에 선보인다.회화문화재보존수복학과 김민 교수는 “모사 작품을 봐도 원본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모사 작가들이 원본을 철저히 연구하고 오랜 기간 훈련해 왔기 때문”이라며 “이번 전시는 전통 회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차별화된 창작 작품을 통해 오시는 분들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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