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옛 토속신앙 다룬 뮤지컬 '수상한 외갓집'

입력 2023.05.25. 10:47 댓글 0개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 초청
27일 대극장 진악당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7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 초청공연으로 뮤지컬 '수상한 외갓집'을 개최한다.'

뮤지컬 수상한 외갓집은 민재와 주연 남매가 엄마의 출장으로 급하게 외할머니인 '할미'의 오랜 집으로 맡겨지며 벌어지는 수상한 일들을 그려낸 작품이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하룻밤 귀신소동으로 요즘 아이들이 잘 모르는 집지킴이 귀신들과 벌어지는 수상한 일을 보여주는데, 삼신(아이를 점지하는 신), 조왕신(부엌에서 불을 지키는 신), 문신(대문을 지키는 신) 등 낡고 오래된 토속적인 기억을 바탕으로 한다.

특히 시골에 홀로 남겨진 할미, 그리고 도시에서 바쁘게 사는 부모, 남겨진 아이들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으며, 아이들만 남겨진 집에서 '너희는 혼자가 아니다'는 메시지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진악당 로비에는 올해 새롭게 전시공간이 조성됐다. 최첨단 IT 기법을 활용한 국악기 전시를 비롯해 재미있는 실감형 전시 콘텐츠와 국악기 음원 감상 등을 체험할 수 있어 공연과 전시, 체험을 한 장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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