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4월 첫 주말 넷플릭스·디즈니+ 신작을 정리했다.
◆길복순(넷플릭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 전설의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이벤트 회사이지만 청부살인이 본업인 MK ENT. 소속 킬러 길복순은 성공률 100%를 자랑하지만 엄마로서 딸 재영과 관계에는 서툴기만 하다. 딸과 벽을 허물기 위해 퇴사를 결심한 복순은 재계약을 미뤄두고 마지막 작품에 들어간다. 하지만 업무 수행 중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 후 중요한 사내 규칙을 어겨 회사는 물론 업계 모든 킬러의 타겟이 된다. '길복순'은 화려한 액션은 물론 전도연·설경구·김시아·이솜·구교환의 뛰어난 연기로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변성현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 역시 돋보인다.
◆아워 게임:LG트윈스(티빙)

'아워게임:LG트윈스'은 LG트윈스의 지난 시즌의 여정을 담은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다. 작년에 치러진 경기들 중 선수단 모두가 특별하게 꼽는 플레이오프 뒷이야기와 플레이오프까지 가기 위한 긴 여정이 담겼다. LG트윈스의 오랜 팬인 배우 하정우가 스토리텔러로 참여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하정우가 2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LG트윈스 경기를 보며 기뻐하는 모습부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화를 내는 장면까지 LG트윈스 찐팬의 면모를 보여줬다. 실제 하정우와 함께 중계 화면에서 보지 못했던 여러 장면들을 함께 풀어낸다.
◆방과 후 전쟁활동(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적의 공습에 학생이 아닌 군인이 된 3학년 2반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다. 하일권 작가가 2012년에 내놓은 동명 웹툰을 영상화한 작품으로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신현수·이순원·임세미를 비롯해 김기해·최문희·김수겸·이연·권은빈·문상민·우민규 등 멀티 캐릭터물의 재미를 극대화할 참신한 신인 배우들이 뜨거운 에너지를 보여준다.
◆카피캣 킬러(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카피캣 킬러'는 숨어서 사건을 조종하는 연쇄 살인마와 그를 집요하게 쫓는 한 검사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1990년대 대만의 한 도시는 토막 난 여성의 손목이 발견된 후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혼란에 빠진다. 정의의 경계가 모호해진 사회 분위기 속 범인은 경찰과 사법 체제에 도발을 이어가고 사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이용해 자신의 살인을 구경거리로 만들어버린다. 정체를 철저히 숨기며 모두를 조롱하는 범인을 잡기 위해 한 검사는 집요한 추격을 이어 나간다. 이 작품은 '화차' '이유' '브레이브 스토리'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프롬 팩트(디즈니+)

'프롬 팩트'는 인생에 단 한번 있는 프롬 파티로 온 학교가 들떠있는 가운데 파티보다는 하버드 대학에 진학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은 주인공 맨디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교 최고의 인기남 그레이엄을 과외해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버드 졸업생이자 상원의원인 그레이엄 아버지의 추천서를 받기 위해 과외를 시작했지만, 점차 그레이엄에게 설렘을 느끼게 되는 맨디. 고등학교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경험과 감정을 알게 되며 결국엔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페이튼 엘리자베스 리의 열연이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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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광주23, 경기 침체 속 약진 '눈길' 아트광주23이 새로운 콜렉터들을 불러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아트광주23이 광주 시민의 첫 방문과 첫 작품구입이 크게 증가하는 등 새로운 콜렉터들을 대거 불러모으며 경기침체, 미술시장 부진이란 상황 속에서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25일 아트광주23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1~2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트광주23이 나흘 동안 3만4천48명이 방문하며 폐막했다.이번 방문객 수는 역대 최다치다. 지난해 3만2천530명, 2021년 2만8천530명, 2019년 2만6천여명이었던 것에 비해 방문객이 늘어난 수치다. 출구 설문조사결과 아트광주에 처음 방문했다는 관람객이 크게 증가했음이 확인되며 비단 미술계만의 행사가 아닌 시민들이 즐기는 미술문화축제로 발돋움한 것으로 보인다.행사 마지막 날 경우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졌으며 일찍이 작품을 완판한 갤러리들도 눈에 띄었다.올해 작품 판매액은 24억7천만원(추산). 경기가 침체돼 미술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됐던 지난해 22억3천만원에 비해 2억4천만원이 늘었다. 올해 역시 경기 침체로 인해 굵직한 아트페어들이 전체적으로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이같은 성과는 약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아트광주는 소품을 중심으로 첫 작품 구입이 크게 증가하며 새로운 콜렉터들을 불러들여 또다른 의미를 갖는다.이에 더해 지역 미술시장을 활성화시킬 지역 갤러리 증가, 지역 작가들의 전국·해외 시장으로의 발판을 만들어줄 타 지역 아트페어 특별부스와 해외갤러리 부스의 교류전 협약 등은 아트광주가 건강한 미술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역할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김요성 광주광역시 문화체육실장은 "갤러리 중심의 운영방식 변화, 교류와 협력에 중점을 둔 특별전, 해외갤러리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홍보와 편의성 재고를 통한 일반 시민들의 참여 증가로 아트광주23의 성공적인 폐막과 동시에 지역 아트페어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준점이 생성되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향후 아트광주라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확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이번 행사를 평가한다"고 말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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