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도로 위 터널에서 떠돌이 백구 구조 작전이 펼쳐진다.
31일 오후 10시45분 방송하는 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하 '세나개')'에서는 커다란 터널 주변을 둘러싼 산 위, 서로에게 의지하듯 항상 함께 다니는 백구 두 마리의 사연이 소개된다.
동네 주민들은 하천 다리 밑에서 처음 발견한 백구들에게 따뜻한 이불과 사료를 챙겨주며 돌봤으나, 두 마리는 이내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지금의 활동 구역인 터널 위 산에서 두 백구가 모습을 다시 드러냈으나 한 마리의 머리에는 핏자국이 선명했다.
'세나개' 측의 관찰 결과, 두 백구는 사람이 없을 때만 밥을 먹고 인적이 드문 무덤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포착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높은 것.
두 백구가 생활하는 곳은 차가 빠르게 다니는 터널 바로 위일 뿐만 아니라 상한 음식과 음식물 쓰레기를 자주 투기하는 곳이기에 지켜보는 동네 주민들은 백구들의 안위를 걱정한다. 이에 '세나개' 측은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 구조에 나선다.
다행히 백구들은 무사히 구조되지만, 다른 난관에 봉착한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가득한 백구들이 구조 이후 모든 것에 겁을 먹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 것. 이에 설채현 수의사가 그동안 백구들이 겪은 변화와 상황을 관찰한 후, 두 마리 각각에 맞는 적응 교육을 진행한다.
맞춤 교육에도 경계심을 풀지 못하는 다른 한 마리를 위해 설채현 수의사의 특별 안정감 솔루션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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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해운대·홍대···시민과 함께하는 거리 예술 퍼포먼스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무대위에서'는 지난 3일 '이런 기술 가능할 정도면 세계 1등 아닌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무대위에서 채널 영상 캡처) 2023.0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대학로·여의도 한강공원·연남동·홍대·해운대 등에서 거리 예술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유튜브 채널 '무대위에서(구독자 7만2400여명)'. 그가 찾은 거리에 임시 공연장이 조성되는 모습이다.23일 유튜브·틱톡 등에 따르면 무대위에서 채널을 운영 중인 김영주씨는 인적인 붐비는 번화가를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즉흥적인 공연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5월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올해 9월까지 김씨가 올린 영상은 이날 낮 기준 33개다. 그동안 대학로와 홍대, 연남동, 해운대 등 여러 지역에서 '포스트맨'이라는 콘셉트의 거리 예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실제로 김씨는 포천아트밸리·문화비축기지·청계중앙공원 등 장소에서 포스트맨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포스트맨을 '말이 없는 넌버벌 공연으로 서커스, 마술, 마임 등 다양한 공연 장르가 어울어진 퍼포먼스'라고 설명한 바 있다.거리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콘셉트 이름처럼 파란색·갈색 정장 차림으로 우체부를 연상케 하는 김씨 곁에는 항상 커다란 갈색 가방이 따라다닌다. 여기에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돕는 각종 소품들이 들어 있다.특정 제스처를 취할 때 흘러나오는 효과음이나 금속탐지기·꽃가루·빗 등의 소품을 활용한 상황극은, 해당 공연을 즐기는 이들에게 유쾌한 장면을 제공하는 주요 포인트에 해당한다.사진을 찍는 일행에게 다가가 꽃가루를 뿌려주거나 신발 끈을 묶는 척 행인의 길을 막는 행위 등 김씨는 자연스럽게 시민들에게 다가가 퍼포먼스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물구나무를 서거나 우산과 같은 물건을 이마에 올려 중심을 잡는 식의 동작도 보여주고 있다.현장에서 공연을 접한 남녀노소 대다수의 시민들은 웃으면서 김씨에게 협조하는 분위기다. 다만 당황·민망함을 느껴 황급히 자리를 뜨는 이들의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아울러 여러 영상 중에는 공연을 마치고 난 김씨에게 시민들이 일종의 팁을 주는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김씨의 콘텐츠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들과 공연을 같이 만드는 게 매력적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행위 예술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말없이 웃긴다는 게 진짜 쉽지 않은데 재밌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한편 김씨는 두 달 전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포스트맨'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자리를 꼭 마련하겠다"며 "제 목표 중 하나가 포스트맨을 극장에서 공연하는 건데 내년에 꼭 도전할 예정이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이 채널을 개설하면서 정한 목표 중 하나가 '느리고 더디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자'였다"며 "조금만 기다려주시라,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튜브가이드▶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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