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통영국제음악제, 3월31일~4월9일 개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4월26일~5월7일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봄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축제들이 돌아왔다. 통영국제음악제가 3월31일~4월9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4월26일~5월7일 각각 펼쳐진다.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주제는 '경계를 넘어(Beyond Borders)'다. 체코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온드레이 아다멕,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각각 상주 작곡가·연주자로 참여한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거장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와 탄생 150주년을 맞는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주요 작품들이 연주된다.
개막일 저녁 공연에서는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모리스 라벨 '권두곡', 루치아노 베리오 '신포니아', 찰스 아이브스 '대답없는 질문'을 차례로 연주하며 예술을 규정짓는 '경계'에 관한 화두를 던진다.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협연으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된다. 폐막공연에서는 말러 교향곡 1번과 더불어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협연으로 진은숙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靜寂)의 파편'이 아시아 초연된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개막일인 3월31일과 4월1일, 4월 9일의 폐막공연까지 세 차례 공연한다. 현대음악 전문 지휘자로 유명한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한다. 영국 명문 오케스트라인 로열 노던 신포니아, 세계 최정상 현대음악 연주단체 앙상블 모데른도 통영국제음악제 기간 동악 각각 4회 출연한다.
신작 초연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비디오 아트와 회화가 현대음악과 어우러지는 온드레이 아다멕의 '디너'(Le Dîner), 멀티미디어의 대가이자 네덜란드 대표 작곡가 '미셸 판 데르 아'의 '북 오브 워터'가 국내 초연된다. 김선욱이 앙상블 모데른과 협연하는 리게티 피아노 협주곡 등 통영국제음악제의 색깔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온드레이 아다멕과 최현준에게 위촉한 신작 세계초연, 통영국제음악재단과 앙상블 모데른 공동 위촉으로 요하네스 쇨호른과 크리스 폴 하르만이 편곡한 리게티 피아노 에튀드 중 4곡 세계 초연도 감상할 수 있다. 통영국제음악재단, 부산시립교향악단, 프랑스 브르타뉴 국립 오케스트라가 공동 위촉한 신동훈 신작 '생황, 아코디언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2인극' 아시아 초연도 예정돼 있다.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고악기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를 연주하는 세르게이 말로프, 중국의 생황 연주자 우웨이, 이탈리아의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아르메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 카운터테너 김강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한재민, 비올리스트 박하양, 에스메 콰르텟, 부산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연주자들이 통영국제음악제 무대에 오른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는 4월26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5월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윤보선 고택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65명의 연주자가 나서서 '다다익선: The More, The Merrier!'이라는 주제로 12일간 13회의 공연을 펼친다. 6중주, 7중주, 8중주의 묵직한 공연들을 감상할 수 있다.
4월26일 개막공연은 4곡 모두 6중주로 편성, 묵직한 출발을 예고한다. 27일 공연은 다양한 악기 구성의 4중주 네 작품으로 편성됐다. 이날 출연하는 아레테 콰르텟은 지난 2월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현악사중주단이다.
5월1일 고택음악회에서는 대형 실내악 공연들 사이에서 2중주와 3중주의 소규모 실내악으로 위트 있게 작명한 'Antidote (해독제)'가 펼쳐진다. 5월7일 폐막공연은 '다다익선'의 절정이다. 8중주 작품 세 개가 연주된다. 24명의 연주자가 출연해 화려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는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우승자 최하영, 2022년 어빙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 첼로 우승자 김가은, 2022년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아트실비아상 아스틴 퀸텟 등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브뤼셀과 베를린에서 각각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무히딘 뒤뤼올루와 비욘 레만, 호른의 김홍박과 트럼펫의 최인혁, 첼로의 게리 호프만, 바이올린의 임홍균, 더블 베이스의 성미경도 첫 출연한다.
프랑스 출신의 관악 4인방 로망 귀요, 에르베 줄랭, 올리비에 두아즈, 로랭 르퓌브레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플루트 최나경, 클라리넷 조성호, 채재일 역시 관악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마임 배우 이레네우스 크로즈니도 올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한 사람 같은 호흡을 자랑하는 신박듀오의 박상욱과 신미정은 듀오로도, 개별 피아니스트로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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