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태계 다양성·포용성에 초점

광주광역시는 최근 제1회 문화다양성위원회 회의를 열고 2천억원 규모 82개 사업을 발굴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문체부 기본계획의 문화다양성 보호, 소수자 접근성 보장, 가치 확산 등 3대 추진전략과 6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문화다양성 시행계획(안)을 심의·조정했다.
특히 올해는 문화다양성 정책을 다문화 지원사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 창조의 동력으로 이해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의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1천957억원 규모 여러 과제를 도출했다.
먼저 언어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를 위해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 수어교육원 운영 등 지역어 보존, 특수언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 기반 게임사업 등의 창업,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해 문화콘텐츠의 다양성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지역 전통문화를 콘텐츠화하기 위한 분청사기 도예창작소 조성, 광주상설공연 활성화 사업 등도 추진한다.
광주만의 특색 있는 문화도시 브랜드 조성을 위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 광주다운 문화마을 조성에도 나선다.
세계 5대 광주비엔날레 개최를 통해 국제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문화중심도시 광주로서 문화다양성 실현의 장을 실현한다.
다양한 문화주체의 참여 및 '접근성' 보장을 위해 소외계층 문화누리카드,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등을 지원한다.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지원, 우수 장애인 선수 육성, 장애인 공공체육시설 운영 등도 추진한다.
북한이탈여성, 고려인,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돌봄 사업을 통해 언어 및 문화적 표현 기회를 확대한다.
아울러 도서관 및 미술관 등 생활권역 내 문화 인프라를 풍성하게 해 시민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고하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정보를 원스톱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 '디어 마이 광주(www.dmgj.kr)' 운영을 활성화한다.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과 공존기반 형성을 위해 다양성 캠프, 소수문화 크리에이터 양성, 다문화 이해를 높이는 영상·음성 캠페인도 전개한다.
더불어 문화다양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미래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인의 날, 광주국제교류주간 등 시기에는 다양한 문화 체험을 만끽하고 긍정적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김광진 시 문화경제부시장은 "누구나 문화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다양성 과제들을 올해 시행계획에 반영했다"며 "시정에 문화다양성을 면밀히 녹여내 혁신과 창의의 문화중심도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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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스님 사찰음식까지···불교 문화 '풍성' 정관스님 불교의 문화를 즐겨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가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후원의 날을 17일 무등산 원효사에서 갖는다.이번 후원의 날에는 잔디마당에서 무소유나눔장터가 열리며 대웅전에서는 오후 3시 천도스님과 함께하는 환경명상절 108배가 진행된다.오후 4시에는 담준스님 사회로 창립15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식은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의 역사를 소개하고 지역 시민단체의 축사, 축하 노래 등으로 채워진다.이어 오후 5시에는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맛데이'가 열린다. 정관스님은 백양사 천진암 암주로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으로 지정받았으며 미국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사찰음식전문가로 소개된 바 있다. 지난 2016년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아시아50 베스트 레스토랑 '올해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이날 사찰음식 만찬은 총 400인분이 준비되며 공양금으로는 1인 3만원이 필요하다.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해청스님(광주 원효사 주지)은 "우리 연대는 '자연과 조화로운 삶, 세상과 함께하는 삶'이란 지향점 아래 자연환경을 지키고 보존하며 세상의 아픔과 고통에도 관음의 손길로 귀 기울여왔다"며 "한결같이 마음 따뜻하게 후원해주고 응원해준 지역 사찰과 스님, 500여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지나온 15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5년의 발걸음을 아름답게 내딛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부탁드린다"고 말했다.참여 문의는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로 전화하면 된다.한편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는 불교 NGO로 지난 2008년 4월 창립했다. 부설기관으로는 청소년환경교육센터 나무숲, 녹색불교아카데미, 나무숲햇빛발전협동조합을 두고 있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는 부설기관을 통해 다양한 환경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해오고 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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