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영화 '원초적 본능'(1992)을 통해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65)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재산의 절반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톤은 지난 16일 열린 여성암연구기금(WCRF)의 모금 행사에서 암 연구에 대한 기부를 촉구하는 동시에 자신이 기부를 하는데 용기가 필요했다며 '재정 타격'에 대해 언급했다.
스톤은 이날 모금 행사에서 "돈을 문자로 보내는 방법이 어렵다는 건 알다. 난 기술적으로 바보지만 수표는 작성할 수 있다"면서 "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때문에 수표를 쓸 용기가 있다. 이번 은행 사태로 제 돈의 절반을 날렸으나 그것이 제가 여기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스톤이 이번 SVB 파산 사태로 얼마나 개인 자산을 잃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은행 시스템은 안전하다"고 장담한 만큼 스톤이 많은 돈을 잃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파산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금융 시장을 뒤흔든 실리콘밸리 은행에 이어 이번엔 이 은행의 모기업인 SVB파이낸셜그룹이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파산 보호를 신청해 파장은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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