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3월 3주차 디즈니+·넷플릭스·티빙 신작을 정리했다.
◆보스턴 교살자(디즈니+)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보스턴 교살자'는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범죄를 일으킨 이른바 '보스턴 교살자'를 최초 보도한 두 저널리스트 로레타와 진이 희생자가 나오는 걸 막기 위해 사건을 집요하게 쫓는 범죄 실화 추적극이다. 1960년대 발생한 이 사건으로 피해자 13명이 나왔고, 범행 수법이 잔인한 것은 물론 범인이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크게 논란이 됐다.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와 캐리 쿤이 목숨을 걸고 사건 추적에 나선 실존 인물 로레타 매클로플린과 진 콜을 각각 연기했다.
◆비의도적 연애담(티빙)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BL(Boy’s Love) 드라마다. 피비 작가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여기에 BL 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를 집필한 신지안 작가와 '피치 오브 타임'의 장의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번 작품엔 차서원·공찬 등이 출연한다. 차서원은 세상에서 사라져 버린 천재 도예가 윤태준을 맡는다. 공찬은 회장님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윤태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을 연기한다. 이와 함께 원태우·도우 등이 출연한다.
◆빛의 시네마(디즈니+)

'빛의 시네마'는 '아메리칸 뷰티' '007 스카이폴' 등으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샘 멘데스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은 작품이다. 1980년대 초 영국 해안가 마을의 오래된 극장이 배경인 이 영화는 힐러리와 스티븐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조울증을 앓는 극장 매니저 힐러리는 신입사원 스티븐과 깊은 유대를 느끼고, 매일 그들을 둘러싼 역경에 맞서며 마을을 탈출하고 싶어 한다. 영국의 대표 연기파 배우 올리비아 콜먼이 주연을 맡았고 '킹스맨' 시리즈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명배우 콜린 퍼스가 출연한다.
◆테드 래소 시즌3(애플TV+)

'테드 래소'는 축구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미국 미식축구 코치 테드 래소(제이슨 서디키스)가 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팀 코치로 발탁돼 낯선 런던에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시리즈다. 앞서 두 개 시즌으로 에미와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은 '테드 래소'가 이번엔 시즌3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에선 팀 내 탁월한 전술가인 네이선(닉 모하메드)이 루퍼트(안소니 헤드)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상황에서 AFC 리치먼드에 다가온 위기를 그린다. 새로운 위기에 직면한 테드 래소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무기로 혼란에 빠진 팀을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마술사의 코끼리(넷플릭스)

뉴베리상 수상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의 책이 원작인 넷플릭스 영화 '마술사의 코끼리'는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줄 신비한 코끼리를 만나기 위해 모험을 떠난 피터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오래전 잃어버린 동생을 애타게 찾던 피터는 우연히 만난 점술가에게 마법의 코끼리를 따라가면 동생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마침내 피터는 마술사의 코끼리를 만나지만 코끼리와 함께 떠나기 위해서는 왕이 내린 불가능한 세 가지 과제를 수행해야만 한다. 과연 피터는 과제를 모두 완수하고 신비한 코끼리와 함께 여동생을 찾을 수 있을까.
◆섀도우 앤 본 시즌2(넷플릭스)

'섀도우 앤 본'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에 고아로 자란 병사 알리나가 빛의 힘을 갖게 된 이후에 시작하게 된 여정을 담은 드라마 시리즈다. 시즌1에서 자신의 힘을 빼앗으려는 키리건 장군에게서 도망친 알리나와 그의 단짝 친구 말은 왕국을 지키고 어둠의 장막을 무너뜨리기 위해 다시 결의를 불태운다. 하지만 키리건 장군은 그림자 괴물 군단과 무시무시한 그리샤 전사들을 등에 업고 더 위험한 존재가 되어 나타난다. 그에 맞서기 위해 알리나는 말과 함께 막강한 새 아군을 결집하고 힘을 키워줄 신비로운 생명체를 찾아 모험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리 바두고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매혹적인 캐릭터와 총과 마법이 공존하는 화려한 결투신이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시즌1의 배우 제시 메이 리, 아치 르노, 벤 반스가 다시 한 번 함께하고 패트릭 깁슨이 합류해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한다.
◆케이팝 제너레이션 파트2(티빙)

매 회 다른 주제와 형식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 케이팝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이 파트2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글로벌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케이팝의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장면과 이야기를 다루며 동시대 팬들에게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 파트에선 보아·선미·IVE(아이브)·르세라핌 등이 말하는 여성 아티스트로서 정체성부터 케이팝을 바라보는 대중의 편견과 오해, 케이팝 댄스의 고유한 특징, 지속가능한 케이팝에 대한 고민이 담긴다. 강타·보아·이특·선예·선미·민호·조권·수호·화사·호시·도영·SF9·스트레이키즈·투모로우바이투게더·ENHYPEN(엔하이픈)·IVE(아이브)·르세라핌 등 총 22팀 53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케이팝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를 펼친다.
◆2050:벼랑 끝 인류(애플TV+)

'2050:벼랑 끝 인류'는 기후 변화에 직면해 혼돈에 빠진 세상을 살아가는 미래 인류의 모습을 그린 작품. 메릴 스트리프부터 마리옹 꼬띠아르, 토비 맥과이어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멀지 않은 미래 인류에 닥칠 심각한 기후 변화와 이로 인해 맞이할 혼돈의 세상을 소재로 밀도 높은 이야기를 펼쳐보이며 지구 변화가 한 개인은 물론 인류의 사랑과 믿음, 일과 가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스즈메의 문단속' 300만 눈앞···'웅남이' 사실상 실패 기사내용 요약24~26일 75만7473명 봐 누적 296만명3주차 주말 올해 주말 최다 관객수 기록박성광 '웅남이' 첫 주 20만명도 못 넘겨[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 3주차에 올해 주말 최다 관객수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우며 300만 관객 고지를 눈앞에 뒀다. 코미디언 박성광의 장편영화 데뷔작인 '웅남이'는 개봉 첫 주말에 20만명도 채우지 못하며 사실상 흥행에 실패했다.'스즈메의 문단속'은 24~26일 75만7473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이 기록은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주말 관객수 최고 기록이다. 2위(71만2403명)와 3위(69만4239명) 기록 역시 '스즈메의 문단속'이 갖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296만4848명이다. 현재 흥행세를 볼 때 300만 관객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에도 이 흐름을 저지할 새 영화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스즈메의 문단속'은 400만 관객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개봉 4주차에 접어들었는데도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 전망을 밝게 보는 건 입소문을 타고 있어서다. 이 영화 주말 관객수는 주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개봉 첫 주말엔 69만4239명이 봤다가 다음 주말엔 71만2403명을 끌어모았고, 3주차 주말엔 75만명을 넘겼다. 일반적으로는 개봉 이후 주말 관객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스즈메의 문단속'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관람객 호평이 온라인으로 타고 퍼지면서 관객이 점차 증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스즈메의 문단속'은 '너의 이름은.'(2016) '날씨의 아이'(2019)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 작품이다. 앞선 두 영화와 함께 '재난 3부작'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재난을 불러오는 문을 닫으려는 소녀 스즈메와 청년 소타의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에선 지난해 개봉해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봤으며, 지난달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코미디언 박성광이 연출을 맡아 주목받은 영화 '웅남이'는 개봉 첫 주말에 11만7592명이 봤다. 누적 관객수는 17만2372명. 개봉 첫 주에 20만명을 넘기지 못하면서 흥행 실패 수순을 밟고 있다. '웅남이' 손익분기점은 약 100만명으로 알려졌다.박성광은 앞서 두 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한 경험이 있다. 박성광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에는 박성웅·이이경·염혜란·최민수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인간을 초월한 신체 능력을 가진 '웅남이'(박성광)가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물이다.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8만9560명·누적 427만명), 4위 '소울메이트'(3만9519명·누적 18만명), 5위 '파벨만스'(2만2469명·누적 3만명)◎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 · 볼빨간사춘기, 단독 공연 '사랑.zip' 포스터 공개···내달 16일 컴백
- · '미드나잇' 시리즈 원작···연극 '시티즌 오브 헬' 4월 개막
- · 김구라 "병원 안 가는데 건보료 월 440만원 낸다"
- · [인터뷰]김건우, 손명오를 넘어···"또 다른 숙제 얻었죠"
- 1아반떼급 車 살때 160만원 덜 낸다···올해 달라진 車제도..
- 2외국인 한국 관광, 서울 지고 '여기' 뜬다..
- 3메마른 담양호 상류 '물 부족 심각' [뉴시스Pic]..
- 4한국은 호갱?…애플페이 반겼더니 수수료는 최고치..
- 5'KKKKKKKKKK' KIA 앤더슨, 시범경..
- 6논에 가루쌀·밀·콩 심으면 직불금···내달 20일까지 신청기간 ..
- 7광주 아파트 경비 노동자 고충 1위는 고용불안·저임금..
- 8"홧김에, 술에 취해···" 광주·전남에서 방화 잇따라..
- 92천억 규모 문화다양성 사업 82개 발굴..
- 10길어지는 가뭄에 물부족 심각···올해 2800억 투입 농업 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