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오랜만이다. 꽃이 반가운 홀가분한 봄.
느닷없이 침투한 바이러스 여파로 애를 먹었던 꽃구경이었다.
전남에서도 봄을 알리는 꽃축제가 마침내 제대로 열린다.
축제장별 꿀팁부터 인근의 숙소까지 소개한다.
광양 매화보고, 솥뚜껑 삼겹살 먹으며 쉴까
축제장 위치: 전남 광양시 다압면 지막1길 55 섬진마을
숙소 가격: 최저 16만원~최대 49만원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청매실농원에서 3월 19일까지 열리는 '광양매화축제'.
새하얀 백매화와 분홍색 홍매화, 노란 산수유꽃이 활짝 피어 장관이다.

꽃놀이를 즐겼다면 황토 벽돌 벽 등으로 이뤄져 시골 할머니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광양 토궁민박에서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
널찍한 정원에서 맛볼 수 있는 솥뚜껑 바비큐·삼겹살은 이곳의 특장점!
여기에 불멍과 야경까지 함께 즐긴다면, 눈과 입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될 듯하다.

▶매화축제 꿀팁 = 주차장에서 빠져나갈 때 입구가 좁아 나가기 힘들다. 주차할 때부터 출구와 가까운 방향에 주차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해가 뜰 무렵부터 오전이 가장 아름답다. 오후에는 대부분의 포토존이 역광이므로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면 오전 중으로 방문해야 한다.
샛노란 산수유+한옥 숙소면 완벽한 주말
축제장 위치: 전남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
숙소 가격: 최저 30만원~최대 50만원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에서 3월 19일까지 열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
봄의 전령 산수유꽃으로 노랗게 물들어 상춘객들이 봄기운을 만끽하며 산책로를 거닐 수 있다.
산수유 열매 빨리 까기 대회와 어플을 이용한 스탬프 투어, 꽃길 걷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산수유 구경을 끝냈다면 지리산 노고단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고즈넉한 한옥스테이 '죽록정사'로 향해보자.

축제장에서 차로 20분 가량에 위치했다.온돌방 아랫목의 따뜻함을 체험할 수 있고, 커다란 욕조에서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즐기며 지리산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산수유 축제 꿀팁 = 상위마을 주차장에 차를 두고 인근의 마을을 구경한 뒤 다시 차를 타고 지리산온천랜드 부근 사랑공원 축제장에 내려가면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 화장실은 곳곳에 있지만 산수유문화관 내 화장실이 가장 청결하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에 파묻혀···오션뷰 숙소까지
축제장 위치: 전남 여수시 중흥동 1638-39
숙소 가격: 최저 9만 9천원~최대 70만원

여수 영취산은 우리나라 3대 진달래군락지 중 한 곳이다.
4월 1일부터 2일까지 여수시 흥국사 산림공원 및 영취산 일원에서 ‘제31회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트로트 가수 정동원의 무대도 마련됐다.

오션뷰 호캉스를 기대한다면 슈가브리움이 정답이다.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각 객실에 프라이빗 풀, 수족관처럼 투명한 수영장 등이 기다린다. 매달 어메이징 데이에 예약하면 30% 할인가를 선보이니 슈가브리움 홈페이지를 참고해 보자.

특히 휴양지에서 볼 법한 수영장 물 위에 음식을 띄워놓고 먹는 `플로팅 조식’이 인기다.

▶진달래 축제 꿀팁=영취산 능선을 따라 진달래가 피어있기 때문에 편한 복장을 추천한다. 전 코스를 보기 위해선 4시간 가량의 등산이 필요하다.
‘미래 정원’ 한눈에 순천만정원박람회
축제장 위치: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및 도심 일원
숙소 가격: 최저 45만원~최대 57만원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 박람회.
여자만 갯벌에서 시작하는 해양정원부터 순천만습지에서 스카이큐브로 이어지는 경관정원, 국가정원, 도심정원까지 잇는 박람회 권역을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빠듯하다.

국가정원 안에서 보고, 먹고, 즐기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숙소 주변에는 벚꽃과 튤립, 양귀비, 청보리 등이 꽃대궐을 이룬다. 최상의 식재료를 활용한 ‘K-푸드 다이닝’과 ‘순천만찬’ ‘순천만아침’은 숙박객의 입을 즐겁게 한다.
4월 주말 숙박은 전부 마감됐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scbay.suncheon.go.kr/gardenstay)를 참고하면 된다.

▶정원박람회 꿀팁=박람회 개막 전까지 사전 예매하면 최대 20% 더 싸게 입장할 수 있다. 전남도민이나 순천향우인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50% 추가 할인도 있으니 챙기면 좋다.
"왕벚꽃 보고, 한옥서 쉴까" 영암 왕인문화축제
축제장 위치: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로 440
숙소 가격: 최저 9만8천원~최대 23만원

3월 30일부터 4월2일까지 영암에서는 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구림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왕벚꽃이 영암 고을 뒤덮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왕인 문화축제를 실컷 즐겼다면 고즈넉한 한옥호텔에서 하룻밤은 어떨까.
한옥의 멋은 그대로 품으며 현대적인 편리함을 누리고 싶은 현대인의 마음을 제대로 읽은 영산재는 자연의 멋에 현대의 편리함을 담아 현대와 전통의 색다른 조화를 이룬 숙소다.
아이들에게 한옥의 참맛을 선물하며 중, 노년층에게는 고향의 정을 선물하곤 한다.
마음으로부터 우리네 정서를 곱씹고 한국적인 맛과 멋을 즐기는 영산재는 새로운 힐링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왕인문화축제 꿀팁=축제장 인근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주차 후 축제장에 걸어들어 가면 차 안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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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베니스, 여수 두문마을로 봄나들이 오세요! 한국의 베니스, 여수 두문마을로 봄나들이 오세요!어느 평범했던 어촌마을이 여수 포토존으로 유명세에 빠졌다고 하는데요.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그곳!한국의 베니스라 불리는 여수시 돌산에 위치한 두문마을을 소개합니다.두문마을은 들어가는 길도 포토존이 되는 데크 산책로입니다. 도로 옆으로 만들어진 데크길따라 고즈넉한 마을 길을 걷다 보면,넓은 주차장이 있는 목적지에 도착합니다.아름다운 마을로 자리매김하길 원하는 마음으로 가꾸어진 두문마을이라고 합니다.죽포항 어촌 뉴딜 300 사업으로마을 주민들의 생활이 편리해졌을 뿐만 아니라관광객과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축제와 생활체육시설 및 환경의 정화로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습니다.두문마을의 정자는 마을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넓고 쾌적한데요.평화로운 어선들과 관광객들의 공간이 어우러진 마을을 향해 더 깊이 들어가 봅니다.아름다운 두문마을을 대표로 상징하는 달 포토존인데요.두문마을을 굽어보며 어민들의 앞길을 비춰주고,왜군을 바닷물로 힘껏 밀어내어 썰물을 만들어 물리쳐 주었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끝없이 이어질 듯한 무지개 빛의 방파제에는 놀라운 작품들이 가득한데요.자연환경과 지구보호를 이야기하는최병수 작가님의 설치미술을 감상하다 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고 만답니다.푸르른 하늘아래 아름답게 가꾸어진 두문마을 따라복잡한 생각은 잠시 잊고, 천천히 걸어보세요.두문마을 사잇길은 하늘색으로 물든 동화 속 풍경인데요.아름다운 글귀를 읊으며 걷다 보면 내 마음도 여유로워지고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여수 포토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문마을에 방문해 행복한 추억 만들어가세요~!2023 전라남도 SNS 서포터즈_김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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