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가수 심수봉이 데뷔 45년 이래 처음으로 오디션 심사에 도전한다.

MBN 예능물 '불타는 트롯맨' 측은 27일 "심수봉이 준결승전에서 심사위원 및 레전드로 활약한다. 준결승전은 '3대 천왕 미션'으로 진행, 준결승전에 진출한 트롯맨들은 심수봉·남진·주현미의 명곡으로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수봉은 본 경연에 앞서 트롯맨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와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또 그는 각 곡에 담긴 비화를 털어놓으며 본인의 인생사와 같은 히트곡들의 가사 의미를 설명하는 등 트롯맨들의 감성지수를 업그레이드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자신의 노래인 '나의 사계절'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현재 '불타는 트롯맨'에 참가 중인 조카 손자 손태진의 '디너쇼 미션'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손태진과 심수봉의 만남이 성사될 지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오디션 프로그램 첫 출연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수락해준 심수봉 레전드에게 디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심수봉의 명곡이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재현될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 7회는 오는 31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