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신간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뮤진트리)은 독일 빌헬름 라베 문학상 수상작이다.
독일 작가 유디트 샬란스키는 "살아있다는 것은 상실을 경험하는 것"이라면서 유실되거나 잊힌 세계 역사를 담았다.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태평양의 투아나키 섬, 멸종된 카스피해 호랑이, 신화 속의 유니콘, 35개의 필름 조각으로만 남아 있는 무성영화 '푸른 옷을 입은 소년' 등 사라진 것이 확실한 목록에 대한 자료들을 찾고, 존재했던 흔적을 따라간다.
샬란스키는 "이 책은 뭔가를 보존하고, 잊힌 것을 불러내고, 상실을 애도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시작됐다"며 "모든 것을 잊는 것은 끔찍한 일이지만, 그보다 더 끔찍한 것은 아무것도 잊지 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당하게 말해. 네가 피해자인데 왜 주눅이 들어?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은데."
어린이 책 '13의 얼굴'(위즈덤하우스)에는 3명의 아이가 약자혐오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이 담겼다.
김다노 동화작가는 잔혹한 장면을 묘사하는데 치중하지 않고, 어린이들이 범죄자를 추격하고 응징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주인공 '나하나'는 아이들이 정성껏 만든 눈사람을 망가뜨리고,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누군가를 목격하게 된다. 나하나는 두 친구와 함께 범인을 쫓는다. 새롭게 관계를 맺은 친구와 주변 어른들로 인해 세 아이는 몰랐던 재능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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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침> 박해미·김완선, '여고 동창생'으로 만난다 [서울=뉴시스]배우 박해미, 가수 김완선. (사진=예술의전당·tvN 제공) 2023.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박해미와 가수 김완선이 뮤지컬 '어게인! 여고동창생'으로 뭉친다.공연기획사 컬쳐앤아트에 따르면 뮤지컬 '어게인! 여고동창생'이 오는 5월25일 서울 양천구 로운아트홀에서 개막한다.잊혀가던 고교 시절을 추억하며 8090 시대 향수를 불러오는 작품이다. 부여여고 '문라이트' 멤버 주연과 추자 그리고 미미가 고교 문화제를 앞두고 부여 남고 밴드 '태풍'의 멤버 지훈과 초원을 운명처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박해미와 김완선, 황석정, 하은섬이 출연한다. 박해미는 출연과 동시에 연출도 맡았다. 여기에 1990년대 농구 스타인 우지원이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며 최수형, 김재만, 강대수 등이 출연한다.◎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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