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개그맨 유민상이 ‘맛있는 녀석들’ 애청자들을 향한 통큰 진심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iHQ '맛있는 녀석들-겨울에 생각나는 음식' 특집에서 친필 사인부터 전기차, 아파트 분양권까지 통 큰 경품을 제안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청자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맛있는 녀석들'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직접 '맛팁'을 구했고, '최고의 맛팁'으로 선정된 시청자에게는 즉석 쌀밥을 보내준다고 밝혔다. 이에 유민상은 "사인 포스터라도 넣어서 보내드려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한 뒤 "일단 제 거라도 보내드리겠다"고 하며 시청자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후 유민상은 "예전 '가요톱텐' 골든컵처럼 3승을 하면 전기자동차, 5승을 하면 아파트 분양권을 주는 게 어떻냐"고 파격적인 부상을 제안했다.
첫 식사 장소였던 '굴국' 전문점에서 유민상은 국밥과 굴 순두부, 굴회 무침과 굴 보쌈까지 야무지게 먹어 치우며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유민상은 마지막으로 남은 굴전 한 점을 차지하기 위해 문세윤과 신경전을 펼쳤다. 그는 굴전을 앞에 두고 초고속 카메라에 찍힌 것과 같은 슬로우 모션 연기를 선보였지만, 결국 "사장님 그냥 여기 하나 더 주세요"라고 외쳐 폭소케 했다. 또한 '황해' 하정우의 '김 먹방'을 즉석에서 재연하며 "역시 유민상"이라는 찬사를 받는 등 이목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방문한 닭개장 전문점에서도 유민상의 '먹방'은 이어졌다. 유민상은 순식간에 육개장 뚝배기를 비우는가 하면 닭발 편육과 닭 특수부위 튀김, 파닭꼬치까지 모든 메뉴를 맛깔나게 즐겼다.
또한 유민상은 닭개장에 옥수수면, 뉴진면, 납작 당면 등 다양한 면을 넣어 먹는 시청자 '맛팁'까지 섭렵해 먹방의 대가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육개장과 회오리 감자를 함께 먹는 이색 맛팁에 "어? 바삭하니 잘 어울리네"라는 반응을 보이며 '이십끼형'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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