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OTT]토르가 실버타운에 간다고?
입력 2022.12.03. 06:03 댓글 0개[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12월 첫 째주 디즈니+와 넷플릭스의 신작을 정리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리미트리스(디즈니+)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가 극한의 상황에 도전하며 보다 오래 건강하게 잘 사는 법에 대해 몸으로 직접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크리스 헴스워스:리미트리스'는 6개 에피소드를 통해 아찔한 높이의 크레인 위를 걷고, 강추위가 몰아치는 북극해에서 수영을 하고, 실제 80살 노인이 된 것처럼 실버타운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다방면으로 인간의 한계를 체험한다. '블랙 스완' 등을 연출한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연출했다.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이자 시대를 앞서간 영화감독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의 생애와 커리어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성공한 배우이기 전에 수십 년간 반문화적 영화를 만들어 온 영화계의 이단아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감독의 아들로서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 영화는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의 예술을 시작으로, 아들과 관계에 대한 친밀한 기록과 같이 개인적인 삶으로 초점을 넓혀간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짐과 앤디'와 'FYRE: 꿈의 축제에서 악몽의 사기극으로'의 감독 크리스 스미스가 연출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제작했다.
◆채털리 부인의 연인(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채털리 부인의 연인'은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는 귀족 채털리 부인이 남편의 영지에서 일하는 사냥터지기 멜러스와 강렬한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클리퍼드 채털리 경과 결혼으로 채털리 부인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게 된 코니. 이 완벽한 결혼은 클리퍼드가 1차 세계대전의 부상으로 다리를 쓸 수 없게 되면서 그녀를 속박하는 굴레로 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채털리 가문의 영지에서 사냥터를 관리하는 멜러스를 만난 코니는 순식간에 그에게 매료돼 밀회를 시작하고 거부할 수 없는 황홀경에 빠진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으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에마 코린과 넷플릭스 시리즈 '그 땅에는 신이 없다' 등에서 활약한 잭 오코넬이 호흡을 맞춘다.
◆윔피 키드:로드릭 형의 법칙(디즈니+)
500주 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전 세계 67개 언어로 번역, 2억7000만부 판매 돌파 등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윔피 키드' 시리즈가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1편에서 학교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게 주인공 '그레그'를 힘들 게 했다면, 이번에는 그의 형 '로드릭'이 그를 괴롭게 한다. 바로 부모님이 자리를 비운 집안을 로드릭만의 규칙으로 점령하기 시작한 것. 하지만 역시 형은 형인 걸까. 예고편 속 로드릭은 그레그에게 "우리가 싸우기는 하겠지만 상황이 정말 최악일 때는 네 지원군이 될 거야"라며 어른스러운 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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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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