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AMAs' 5년 연속 수상·2관왕···K팝 카테고리 늘까(종합)
입력 2022.11.21. 12:04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 4년 연속
올해 신설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 초대 수상자
시상식 중에서 팬투표 받으며 시상식 흥행몰이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2022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무난히 썼다.
방탄소년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펼쳐진 'AMAs'에서 후보에 올랐던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2개 부문 트로피를 모두 가져갔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팬덤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시상식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음악 팬덤 '아미'를 보유한 방탄소년단의 수상은 일찌감치 예상됐다.
예정된 멤버들의 순차적인 군 입대로 단체 활동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황금 막내' 정국이 비슷한 시기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공식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드리머스'를 부르는 등 개별 활동 병행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상을 두개나 가져가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이번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 부문에서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곤스, 모네스킨, 원리퍼블릭과 경합해 해당 부문에서 4년 연속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AMAs' 역사상 이 상을 4번이나 가져간 팀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1974년 출발한 AMAs에서 이전까지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 최다 수상 기록은 방탄소년단을 비롯 에어로스미스, 더 블랙 아이드 피스, 홀앤오츠, 원 디렉션이 각각 3번씩 수상으로 동률이었다.
방탄소년단이 'AMAs'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7년이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퍼포먼스를 펼친 이들은 이듬해인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수상을 시작으로 매년 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페이보릿 팝 듀오/그룹'·'투어 오브 더 이어' 등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2020년에는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엔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글로벌 히트곡 '버터'로 '페이보릿 팝송' 부문까지 총 3관왕을 안으며 해당 시상식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는 'AMAs'가 올해 추가한 부문이다. 방탄소년단이 대상을 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K팝의 영향력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상의 초대 수상자 역시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 외에 올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찍은 '블랙핑크'를 비롯 '세븐틴'(SVT),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 트와이스 등 쟁쟁한 K팝 간판 그룹들이 후보로 나섰지만 아미의 화력이 강력했다.
'AMAs'는 자신들과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포함한 미국 3대 대중음악상 처음으로 중 K팝 시상 부문을 따로 만들었다. 3대 대중음악상을 제외하고 주목할 만한 시상식 중에선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와 이 시상식의 유럽 버전인 'MTV EMA'가 '베스트 K팝' 부문을 가지고 있다.
다만 한편에서는 작년 방탄소년단에게 팬 투표가 쏠릴 것에서 보듯 K팝을 견제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K팝을 오히려 테두리 안에 가둬 주요상에 들어올 수 있는 담장을 높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AMAs'에서 주요 부문에 오른 K팝 팀은 방탄소년단밖에 없다. 블랙핑크가 빌보드 차트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주간 차트 1위 등을 차지하며 기록을 썼지만 K팝 부문 후보에만 오른 것이 예다. 하지만 올해 후보들이 워낙 쟁쟁했고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외 팀들은 북미 시장에서 다른 팀을 위협할 만한 성과는 내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AMAs' 첫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특히 톺아봐야할 부분은 'AMAs'는 대중의 흐름을 적극 반영하는, 시장 친화적인 시상식이라는 점이다. 1974년 출발한 AMAs는 1998년까지 라틴 카테고리 시상 부문이 하나도 없었다. 당시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리키 마틴 등 라틴 팝스타들이 크게 인기를 끌자 '페이버릿 아티스트 - 라틴(favorite artist—Latin)' 카데고리를 추가했고 이글레시아스를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현재는 '페이버릿 라틴 /듀오 그룹', '페이버릿 라틴 앨범' 등 라틴 관련 카테고리만 5개다. 이후에도 디스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등 시대에 인기를 끈 장르들을 적극 카테고리에 추가하거나 또 덜어냈다.
최근에는 나이지리아 출신 위즈키드(WizKid) 등 아프로비트(afrobeats·1970년대 나이지리아에서 유행한 음악으로 재즈, 펑크 등을 섞은 장르) 계열의 뮤지션들이 인기를 끌자 '페이버릿 아프로비츠 아티스트(Favorite Afrobeats Artist)'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대중음악 장르는 K팝이다. 'AMAs'는 흥행을 위해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 수상자를 막판에 발표했다. 특히 시상식이 시작되고도 관련 투표를 계속 받았으며 수상자 발표 30분 전에 투표를 마감했다.
이번에 K팝 팬덤의 호응이 컸고 내년에도 K팝 강세가 이어진다면 'AMAs' 내 라틴팝 카테고리처럼 K팝 관련 카테고리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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