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오늘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년 연속 수상 도전
입력 2022.11.21. 00:10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작년 BTS가 대상 받은 시상식…올해는 대상 제외 2개 부문 후보
주요 부문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4년 연속 수상 도전
올해 K팝 부문 신설…견제·인정 등 다양한 해석 분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2022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5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AMAs'에서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2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이 'AMAs'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7년이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퍼포먼스를 펼친 이들은 이듬해인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수상을 시작으로 매년 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페이보릿 팝 듀오/그룹'·'투어 오브 더 이어' 등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2020년에는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엔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글로벌 히트곡 '버터'로 '페이보릿 팝송' 부문까지 총 3관왕을 안으며 해당 시상식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후보로 지명된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은 4년 연속 수상을 겨눈다. 해당 부문을 놓고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곤스, 모네스킨, 원리퍼블릭과 경합한다.
'AMAs'는 수상자를 팬 투표로 결정해 미국 3대 대중음악상 중에선 가장 대중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이에 따라 강력한 팬덤 '아미'를 보유한 방탄소년단 수상이 유력하다.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는 'AMAs'가 올해 추가한 부문이다. 방탄소년단이 대상을 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K팝의 영향력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외에 올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찍은 '블랙핑크'를 비롯 '세븐틴'(SVT),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 트와이스 등 K팝 간판 그룹들이 후보다. 모두 팬덤을 보유한 팀들이지만 북미 지역에서 특히 팬덤 분포가 큰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유리하다.
'AMAs'는 자신들과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포함한 미국 3대 대중음악상 처음으로 중 K팝 시상 부문을 따로 만들었다. 3대 대중음악상을 제외하고 주목할 만한 시상식 중에선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와 이 시상식의 유럽 버전인 'MTV EMA'가 '베스트 K팝' 부문을 가지고 있다.
다만 한편에서는 작년 방탄소년단에게 팬 투표가 쏠릴 것에서 보듯 K팝을 견제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K팝을 오히려 테두리 안에 가둬 주요상에 들어올 수 있는 담장을 높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AMAs'에서 주요 부문에 오른 K팝 팀은 방탄소년단밖에 없다. 블랙핑크가 빌보드 차트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주간 차트 1위 등을 차지하며 기록을 썼지만 K팝 부문 후보에만 오른 것이 예다. 하지만 올해 후보들이 워낙 쟁쟁했고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외 팀들은 북미 시장에서 다른 팀을 위협할 만한 성과는 내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톺아봐야할 부분은 AMAs는 대중의 흐름을 적극 반영하는, 시장 친화적인 시상식이라는 점이다. 1974년 출발한 AMAs는 1998년까지 라틴 카테고리 시상 부문이 하나도 없었다. 당시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리키 마틴 등 라틴 팝스타들이 크게 인기를 끌자 '페이버릿 아티스트 - 라틴(favorite artist—Latin)' 카데고리를 추가했고 이글레시아스를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현재는 '페이버릿 라틴 /듀오 그룹', '페이버릿 라틴 앨범' 등 라틴 관련 카테고리만 5개다. 이후에도 디스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등 시대에 인기를 끈 장르들을 적극 카테고리에 추가했다.
몇년 전부터 나이지리아 출신 위즈키드(WizKid) 등 아프로비트(afrobeats·1970년대 나이지리아에서 유행한 음악으로 재즈, 펑크 등을 섞은 장르) 계열의 뮤지션들이 인기를 끌자 '페이버릿 아프로비츠 아티스트(Favorite Afrobeats Artist)'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AMAs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주인공은 '운 베라노 신 티'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정상을 휩쓴 라틴 팝 가수 배드 버니다. 그는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비욘세, 드레이크, 테일러 스위프트가 각각 6개 부문 후보다. 올해의 아티스트를 두고는 버니, 스위프트, 비욘세, 드레이크를 비롯 아델, 해리 스타일스, 더 위켄드 등이 경합한다.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스위프트와 스타일스가 수상 가능성이 크다.
AMAs 후보 지명은 음원 스트리밍, 앨범 판매, 싱글 판매, 라디오 방송, 그리고 투어 수익을 포함하는 팬덤 규모 등을 반영한다. 후보 대상은 작년 9월24일부터 올해 9월22일까지 노래를 발표한 가수와 발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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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그알' CP·PD 고소···"명예훼손" [서울=뉴시스] 어트랙트 로고. (사진 = 어트랙트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큐피드'의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가 SBS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한재신 CP와 조상연 담당 PD를 고소했다.18일 어트랙트의 법률대리인 김병옥 변호사에 따르면, 어트랙트는 한 CP와 조 PD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형법 제307조 제2항) 혐의로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김 변호사는 "피고소인들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편파적인 내용을 방송했다. 허위사실을 적시해 소속사와 전홍준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기에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해 8월19일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을 방송했다. 당시 해당 방영분은 "내용이 한쪽(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에 편파적"이라는 시청자의 지적이 잇따랐다. 1146건의 민원이 접수돼 방송심의위원회 최다 민원접수 프로그램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지난달 5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를 열고 해당 편에 만장일치로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법정제재부터는 중징계로 인식이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다.어트랙트는 결과적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1조와 제14조를 위반한 방송이었다고 판단했다. 방송심의규정 제11조는 '방송은 재판이 계속 중인 사건을 다룰 때에는 당사자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제14조는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뤄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통케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서울=뉴시스] 지난 19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K팝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핍티핍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공방을 다뤘다. (사진=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2023.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전홍준 대표는 "피고소인들이 진정 어린 어떠한 사과도 현재까지 없었기에 고소를 결정했으며 당사의 명예 뿐만 아니라 케이팝 전체의 정의를 지켜내기 위해 힘든 길이겠지만 싸워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피프티 피프티는 작년 2월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로 데뷔 130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00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해당차트 최고순위 17위까지 올랐다. 특히 해당 차트에 25주 차트인이라는 K팝 걸그룹 역대 최장 진입 기록을 세우는 성과를 올렸다.하지만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을 내면서 이 팀은 활동을 중단됐다. 그런데 법원은 항고심에서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네 멤버 중 유일하게 키나만 항고심 판단 직전에 항고 취하서를 법원에 내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항고심 판결 이후 새나·시오·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새 멤버를 선발 중이다. 키나를 중심으로 새 팀을 꾸려 6~7월께 컴백한다.◎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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