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관광공사, 제페토에 한국관광 테마월드시리즈 제작
야시장·한국문화·바다열차 등 8개 테마 지역관광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BTS 제이홉의 고향 광주에 조성된 케이팝스타거리 홉월드 벽화와 팬 메시지 조형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기로 최근 급부상한 울산 고래문화마을 등이 메타버스 가상세계에 구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지역관광 홍보를 위한 한국관광 테마월드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관광 테마월드는 주요 방한시장인 아시아, 특히 디지털 소통과 교감에 익숙한 Z세대(1996년 이후 출생자)들을 겨냥해 제작됐다. 제페토의 한국관광 테마월드를 방문해 한국 관광콘텐츠들을 게임 등 놀이 형태로 즐기고 한국을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로 인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테마월드는 '트래블 헌터-K'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이용자들이 자신의 아바타로 보물같은 한국관광지를 탐험한다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공사 대표 캐릭터인 호종이의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한국의 산과 계곡을 달리는 '타이거 마운틴', 지역 음식을 소재로 한 야시장, 시대별 한복 등 한국 문화, 동·서·남해를 순환하는 바다열차 등 8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각 시리즈 월드는 10일 이벤트를 시작으로 이달 중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지방자치단체들도 힘을 보탰다. 전국 14개 인구감소지역을 포함한 33개 지자체들이 지역 대표 관광지 선정부터 가상공간 제작을 위한 주제 기획과 자료 수집 등에 협업했다.
8개의 테마월드에는 광주 출신의 BTS 멤버 제이홉의 친필 사인과 팬 메시지가 새겨진 기념 조형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의 인기로 최근 급부상한 울산 고래문화마을 등 지역관광자원이 반영됐다.

제페토 사용자 선호도 조사결과로 선정된 충북 '레이크 월드', 춘천 '닭갈비 마을', 삼척 '비밀의 숲', 대전 '꿈돌이 동산', 영광 '다시 만난 사랑 상사화' 등 5곳의 지자체 월드도 다음달 중 공개된다.
공사는 다음달 4일까지 약 한달간 월드 오픈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에 나선다. 제페토의 다양한 사용자 참여 콘텐츠를 활용해 한복, 한국어 학습, 지역관광지 팸투어 등 한국문화관광 체험·학습을 제공해 외국인 사용자들에게 한국을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메타버스 속 한국과 함께 현실 속 한국도 여행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이 주어진다. 제페토 아바타 의상과 아이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15만 상당의 젬을 건 다양한 월드 미션과 이벤트도 펼쳐진다. 제페토에서 'kto_rea'를 검색하면 자세한 이벤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호수영 공사 디지털혁신팀장은 "점점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지역관광지를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며 "메타버스가 지속 가능한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협업을 통해 다각적인 한국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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