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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여행 상쾌함이 넘쳐나는 동구리 호수 공원

입력 2022.09.28. 12:25 댓글 0개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 화순에 도착하면 별천지로 유명한 동구리 호수 공원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화순의 맑은 공기와 치유의 숲이 주변에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화순 동구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동구리 호수 공원은 어두워지면 보름달이 떠오르며, 저수지 주변을 환하게 비춰줍니다. 수변은 황홀한 오감길로 변해가고 걸음을 뗄 때마다 보약 한입 먹는 듯 행복해집니다.

화순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고 또 걷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산들산들 가을바람이 불어옴을 느낍니다. 9월이 지나고 10월이 되면 울긋불긋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주변과 아름답게 어우러지며 가을 한 폭의 풍경화로 변할 겁니다.

평범하던 저수지가 공원으로 변신하게 된 것은 지난 2013년부터입니다. 화순군이 연못 분수와 바닥분수를 설치하면서 주변의 논밭을 사들였고 조금씩 쉼터로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황량했던 제방은 알록달록 화사한 옷을 갈아입었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공원이 되었습니다.

동구리(洞口里)는 화순읍에 속합니다. 동서로 수만리와 이십곡리, 남북으로는 신기리와 광주 용연동을 접하고 있습니다. 지명은 '동개'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동개는 '동구밖' '동네 입구'를 뜻합니다.

동구리 호수 공원은 이곳을 방문한 분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산책로 정비·계절별 경관 수목 보완·포토존과 동구리의 유래를 알리는 상징 조형물 설치· 수목 등과 볼라드 등, LED BAR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예기치 않은 피곤함,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탈진, 무기력 같은 신체적 기능의 감퇴와 더불어 정신적, 사회적인 부분에서 심리적 불안감을 경험하고 있다면, 화순 힐링 산책코스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행과 장소의 변화는 우리 마음에 활력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는 것은 장소가 바뀌는 것이 아닌,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꿔주는 과정입니다. 화순 동구리 호수 공원 여행을 통해 상쾌함이 넘쳐나는 하루를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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