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진도 운림산방 그리고 진도 홍주

입력 2022.08.17. 12:44 댓글 0개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고 계시나요? 전라남도 진도읍에서 운림산방으로 가는 길은 하늘로 날아가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 폭염 속에 운림산방을 찾았습니다. 

운림산방을 찾아가는 길 마주하는 풍경들은 섬과 육지의 어느 중간쯤 되어 보이는 익숙한 민낯을 보인답니다. 어쩌면 초록의 싱그러운 고량 사이에서 육자배기 가락을 들을 수도 있고, 뜨거운 태양 아래 밭에서 익어가는 황금을 만날 수도 있답니다.

오늘 소개하는 남도여행 가볼 만한 곳은 전라남도 진도 운림산방입니다.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룬다! 해서 '운림산방'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이름도 아름답습니다. 첨찰산 첩첩산중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룬다는 운림산방을 여름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운림산방으로 향하는 길은 여유를 갖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쯤 어느 도로변에 멈춰 서서 산등성이 라인이 감싸 안은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잠시 쉬어가면 더욱 좋은 곳입니다. 참고로 운림산방 내에는 소치 허백련 생가와 함께 소치기념관​이 있습니다.

여름 여행으로 다녀온 운림산방의 여름 모습입니다. 운림산방에서는 최고의 정원 뷰를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운림산방은 추사 김정희와 해남 두륜산방의 초의 선사 두 분의 제자인 소치 허련이 지은 곳입니다. 이분은 당대 최고의 학자와 서화의 대가를 스승으로 두셨네요. 스승 추사 김정희께서 돌아가시자 세상을 피해 진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첨철산 서쪽, 쌍계사와 가까운 이곳에 운림산방을 지었답니다. 

운림산방 소치기념관은 소치 허련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기념관입니다. 소치 허유-미산, 허형-남농, 허건-임전, 허문 등 대대로 이어온 작품이 전시되어 예술의 혼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남도 화풍의 맥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산방 운림산방은 이름도 아름답고 경치도 아름답고 화가가 남긴 그림 또한 아름다운 '3미'가 있는 곳입니다.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 허련 선생이 말년에 머물던 화실은 그윽하여 그 자체가 한 폭의 동양화 같습니다. 선생의 유전자는 지금까지 이어져 대를 이어 걸출한 화가를 배출하였습니다. 운림산방은 문화재를 뛰어넘어 지금도 남도 특유의 화풍을 이어가는 창작의 산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 진도 가서 글씨 자랑, 소리 자랑, 그림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진도의 문화 예술이 아주 깊고 다양하다는 뜻이랍니다. 진도​는 소치 허련 선생의 화맥이 살아 있는 지역입니다. 운림산방은 소치 허련이 고향에 돌아와 말년을 보내며 그림을 그리던 화실이었습니다. 첨찰산을 배경으로 너른 연못과 연못 주위의 수목, 연못 한가운데 있는 섬과 백일홍이 어우러져 사시사철 그림 같은 경치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산방 뒤로 소치 허련이 기거하던 생가가 있으며 옆으로 소치기념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최고의 아름다운 정원 뷰를 간직한 운림산방 산책을 즐긴 후 소치기념관에서 허련 산생의 미술 세계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라남도 진도에 왔다면 반드시 맛을 보아야 할 술이 있습니다. 바로 진도의 자랑 홍주입니다.

은은한 붉은색(선홍색)이 강렬하면서도 너무나 이쁜 진도 홍주를 반주로 진도의 맛을 느껴본다면 진도 여행을 온몸으로 체험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도 홍주는 옛 선조들의 풍류를 간직한 천년의 술, 명품 전통주입니다. 

영롱한 선홍색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도 홍주는 여전히 전통방식 그대로 홍주를 만든다고 합니다. 고두밥을 지어 덧술을 만들고 발효가 끝난 덧술을 가마솥에 부어 예열하고, 가마솥 위에 소줏고리를 올려 증류된 소주를 내린 후 마지막으로 지초 뿌리에 소주를 통과시키면 붉은 빛깔을 자랑하는 진도 홍주가 마침내 탄생 됩니다. 올해 여름 진도 운림산방 방문하시고 진도 홍주를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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