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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구례 화엄사 계곡

입력 2022.08.08. 12:45 댓글 0개

장맛비가 내린 후 여름의 신록이 더욱 짙어졌습니다. 장맛비가 그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시원한 계곡이 생각나기 마련인데요. 초록빛 신록으로 물든 숲길을 산책하면 휴식과 함께 심신이 치유되어 생활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가득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초록빛 숲속을 걷다 보면 찌든 때가 씻겨 나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7월이 되면 온통 초록빛으로 물드는 구례 화엄사 치유의 숲길과 피아골 자연관찰로는 그다지 가파르지 않은 길로, 숲속에서 산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구례의 가볼 만한 계곡입니다.

화엄사 일주문 건너편부터 연기암까지 이어진 화엄사 치유의 숲길은 일부 구간이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화엄사 경내로 들어가 구층암 입구의 다리를 건너는 우회 경로로 걸어야 합니다.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오는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들어서면 참나무, 서어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와 계곡물이 흐르면서 발생하는 음이온이 코로나19와 폭염 등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줍니다.

피톤치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천연 항균 물질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면역성을 높여주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줍니다. 특히 피톤치드 성분 중 알파피넨은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강화, 숙면 유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효능을 자랑합니다. 

다양한 야생동물과 식물의 서식처인 화엄사 계곡은 자연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과 산소가 풍부한 곳입니다. 특히 음이온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 해소, 집중력 향상 등에 도움을 주는 치유사입니다. 

화엄사의 원찰로 알려진 연기암까지 이어진 이 숲길은 왕복 약 4km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연기암을 향해 계곡을 따라 숲길을 걷다가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오는 계곡을 건너면 구층암까지 이어진 오솔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잠시 걷다 보면 구층암에 도착하는데 붉게 핀 배롱나무꽃과 울퉁불퉁하게 생긴 모과나무 기둥이 반겨줍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모과나무 기둥이 아름다운 요사체는 화엄사 주변에서 자라는 죽로야생차를 마실 수 있는 차실입니다.

고즈넉한 작은 암자의 선방에서 스님과 차담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도시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한 구례 화엄사의 계곡에서 물놀이와 산림욕 그리고 죽로야생차를 마시며 치유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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