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종합문예지 '문학들' 1회 문학상···장진기 시인
입력 2022.06.28. 15:57 댓글 0개[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종합문예지 '문학들'의 올해의 작품상 첫 수상자로 장진기 시인이 선정됐다.
종합문예지 문학들은 장진기 시인의 시 '어린 시절 별밤을 창틀에 걸어 놓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가 제1회 문학들 올해의 작품상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오후 5시 30분 광주 금남로 한 식당에서 열리며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또 소설 부문의 김지원 작가, 시 부문 전경숙·송하얀 작가에서 신인상이 수여된다.
장 시인의 작품은 2021년 가을호(통권 65호)에 발표됐으며 "철저한 고립과 고독이 주조한 저 깊은 '내면'에서 울려 나오는 목소리"라는 표현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이다.
장 시인은 전남 영광 출생으로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칠산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사금파리 빛 눈 입자' '슬픈 지구' '화인' '꽃무릇, 지는 꽃도 피는 꽃처럼 사랑하는가'를 편찬했다.
문학들은 광주·전남 지역에 발행되는 종합문예지로 지난 2005년 가을호로 창간됐으며 이번 수상작과 심사평, 수상소감 등은 여름호(통권 68호)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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