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지난 2월 하은(가명) 씨는 자신의 나체 사진이 담긴 메시지를 받고 신고를 결심했다.
23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TV 시사교양물 '실화탐사대'에서는 '저를 놓아주세요' 편으로 하은 씨의 끔찍했던 4년을 함께 돌아본다.
5년 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하은 씨는 대학 입시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우울해하는 하은 씨에게 다가온 건 통학 차량 기사 김씨(가명)였다. 친구의 아버지이기도 해서 평소 믿고 따랐던 김씨가 고민 상담을 해주겠다고 해 아무 의심 없이 사무실로 따라 간 하은씨, 김 씨의 태도가 180도 돌변한 건 그때부터였다.
김 씨는 하은 씨에게 아는 교수를 소개해줄 테니 그 담보로 나체 사진을 요구했고 온갖 욕설을 하며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어 옷을 벗게 해 사진을 찍은 뒤 성폭행 했다.

그날 이후 김 씨는 수시로 관계를 요구하며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휴대전화에 저장해 놓은 하은 씨의 알몸 사진을 전교생에게 뿌리겠다며 협박했다. 두려움에 떨었던 하은 씨는 계속해서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하은 씨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김 씨가 그녀의 대학교까지 찾아오며 놓아주지 않았다는 것. 그에게 벗어나고자 몰래 대학 편입 시험을 준비해 다른 도시로 옮겨 새로운 삶을 준비한 하은 씨는 6개월 동안 그의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숨어 지냈다.
그런데 올해 2월, 김 씨에게서 나체 사진 메시지를 받은 하은 씨는 더는 묵인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그를 고소했다. 현재 그동안의 증거들을 지워버리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김 씨는 합의 하에 이뤄진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4년 동안 김 씨가 저지른 추악한 범행과 그동안 지옥 속에서 살 수밖에 없었던 하은 씨의 사연을 취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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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OTT]너가 그루트냐?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8월 2주차 디즈니+·넷플릭스서 선보이는 신작을 정리했다.◆나는 그루트다(디즈니+)'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그루트'가 단독 시리즈로 시청자를 만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그루트가 화분을 깨고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나는 그루트다:그루트의 첫 발자국'부터 이보다 더 위협적일 수 없는 귀여움으로 미지의 생명체들과 만나는 '나는 그루트다:작고 소중한 분', 난생 처음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용감무쌍 그루트의 신나는 댄스 배틀을 담은 '나는 그루트다:그루트의 수사', 남다른 샤워 타임을 즐기는 '나는 그루트다:그루트의 샤워타임', 우주선을 초토화시킨 '나는 그루트다:그루트의 마스터피스'까지 총 5개의 작품이 준비돼 있다. 에피소드별 단 5분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루트의 귀여운 모습에 보는 내낸 웃게 된다.◆모범가족(넷플릭스)아무도 없는 길, 죽은 자의 돈 가방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대학교 강사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인 동하는 평범한 모범 시민이다. 그토록 바라던 교수 자리를 위해 아들의 심장 수술비까지 끌어다 썼건만, 교수직은 요원해지고 아내 '은주'와의 관계는 더욱 악화된다. 가족을 위해 누구보다 절박하게 돈이 필요한 그때, 동하는 거액의 돈 가방을 발견한다. 두 구의 시체와 함께. 충동적으로 돈 가방에 손을 댄 동하를 마약 조직의 2인자 '광철'이 협박하고 그에게 마약 배달을 종용한다. 한편 마약 수사팀 팀장 '주현'은 광철의 조직에 잠입했던 동료 경찰이 사라지자 광철과 동하의 뒤를 쫓는다. 배우 정우가 동를, 박희순이 광철을, 윤진서가 은주를, 박지연이 '주현'을 맡았다.◆어스 어게인(디즈니+)단 한 마디 대사 없이도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힘을 가진 단편 영화 '어스 어게인'이 디즈니+를 통해 찾아온다.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오프닝 단편인 '어스 어게인'은 마법 같은 하룻밤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다시 되찾은 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도심, 한 남자가 비에 젖자 젊음을 되찾는다. 그리고 흥겨운 음악과 춤을 즐기며 꿈만 같은 하룻밤을 보낸다. 약 7분 분량의 이 단편영화는 캐릭터들의 리얼한 표정과 몸짓, 극의 분위기만으로도 시청자를 미소짓게 한다. 피곤한 오늘 하루를 달콤하게 장식하고 싶다면 '어스 어게인'을 추천한다.◆데이 시프트(넷플릭스)낮에 일하는 뱀파이어 사냥꾼이 나타났다. 넷플릭스 영화 '데이 시프트'는 수영장 청소부 '버드'가 1만 달러를 구하기 위해 '세계 뱀파이어 사냥꾼 연합'에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다. LA에 사는 버드는 평범한 수영장 청소부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의 진짜 정체는 뱀파이어를 죽이고 그 송곳니로 돈을 받는 뱀파이어 사냥꾼이다. 연합에서 쫓겨나 힘들게 생계를 이어가던 버드는 일주일 안에 1만 달러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가 단시간에 거액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다시 연합에 들어가는 것 뿐이다. 가까스로 연합에 복귀한 버드는 겁 많은 파트너와 함께 그의 돈줄이 되어줄 뱀파이어를 잡으러 나선다. 배우 제이미 폭스가 버드를 맡았고, 래퍼 스눕 독도 출연했다.◎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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