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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시장 숨은 맛집 '영창식당'

입력 2021.11.23. 12:43 댓글 1개

광주광역시 서구 8경 중 제6경에 해당하며 호남 지역 최대 전통 시장에 속하는 양동시장에 역사가 오래된 숨은 맛집이 있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양동시장의 숨은 맛집 위치는 양동복개쇼핑센터의 나 1, 2동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영창식당이 바로 양동시장 사람이면 다 알고 있는 40년 전통의 숨은 맛집입니다.

영창식당의 운영시간은 오전 11시 30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점심시간이 지난 1시쯤에 갔는데도 식당 안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곳 영창식당의 차림표는 예전에는 삼겹살, 돼지주물럭, 비빔밥 등이 판매했지만 지금은 오직 딱 한 가지 불고기 백반으로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면 인원을 물어보시고 몇 분 뒤에 당면과 채소가 올려진 불고기가 나옵니다.

불고기가 끓고 있을 때쯤 쟁반과 함께 9첩 반찬이 나옵니다.

숨결이 살아 있는 상추절이지와 살이 통통한 오징어와 아삭한 오이가 들어간 오징어 오이무침도 접시 한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가지무침, 콩나물과 배추김치와 파김치도 함께 나오며 반찬은 리필도 가능합니다.

불고기와 싸서 먹을 수 있는 싱싱한 상추와 배추 쌈채소도 가득 나옵니다.

불고기가 채소와 당면과 함께 보글보글 적당히 끓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숟가락 떠서 국물 맛을 보니 다른 곳은 양념을 너무 달달하게 해서 자극적인 맛이라면 이곳은 불고기 양념 맛과 채소의 맛이 느껴지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한 국자 크게 떠서 앞접시에 떠놓고 먹기 시작하였으며 밥은 이곳을 찾는 어르신들을 위해 약긴 진밥으로 나왔습니다.

맛있게 잘 익은 불고기를 마늘과 채소를 곁들어 배추와 상추에 싸서 먹어보니 싱싱함과 아삭함에 불고기 맛이 더해졌습니다.

반찬도 그날그날 만들었는지 싱싱함이 살아 있어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가끔 불고기를 끓이면서 질긴 곳이 많은데 이곳은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으며 밥에 국물을 비벼 먹어도 좋았습니다.

양동시장에 장 보러 오신다면 이곳 영창식당에서 어머니의 정성이 느껴지는 가정식 백반의 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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