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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동 카페거리, 커피 한잔할래요?

입력 2021.05.04. 12:34 댓글 1개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완연한 봄 날씨인 요즘이에요. 원래도 꽃을 좋아하지만, 유독 봄에는 더 좋아요.

꽃 받아본 지가 언제던가... 장동 교차로에서 골목 어귀를 들어서자마자 꽃 가게가 있는 이곳은 광주 동명동 카페거리로 가는 골목이에요.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있는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고요. 그 일대를 동리단길로 불리고 있어요. 어릴 때는 잘 다니지 않았던 길인데, 이렇게 어여쁘게 바뀌었더라고요.

주차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설주차장에  주차를 하거나, 금남 지하상가 주차장을 이용해 주세요. 공영주차장이기 때문에 주차요금은 부담스럽지 않아요.

장동 교차로에서 광주 동명동 카페거리고 가는 길은 어느 방향으로도 갈 수 있어요.  분홍색 화살표 방향인 차가 가는 쪽으로 갈 수 있고요.

보통의 날 카페 오른편 골목길로도 갈 수 있어요. 어느샌가 이렇게 갬성적이고 예쁜 가게들이 정말 많이 생겼더라고요.

교차로 앞 가게들은 각기 특성이 있는데요. 싱그러운 그린색의 가게는 헤어샵인데, 앞에 금장 테두리가 멋스러운 전신거울이 붙어있어요.

날씨 좋은 날이면 교차로 앞 인도에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답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감각적이에요. 코시국이 아니라면 이곳에  앉아 시간도 보내고 할 텐데... 그런 날이 곧 오겠죠?

핫한 동리단길을 항해 걸어가는데요. 어머 글쎄! 귀여운 시선이 느껴지더라고요. 금방에서 곰 1마리, 아니 둥글둥글 댕댕이 한 마리가 보고 있더라고요.

어찌나 반겨주던지, 이러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인사를 해주었어요. 동리단길의 마스코트로 정해주고 싶었답니다. 너~무 귀여웠거든요.

이것이 핫플레이스가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2000년대 중반 이곳에 학원가가 형성되면서 그 당시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차를 태워 학원을 데려다주었는데요.

수업이 끝날 때까지 3시간가량을 기다리면서 이 일대의 커피숍을 이용하게 되었고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입시에 대한 정보도 교환하면서 커피숍의 수요가 늘어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광주 동명동 카페거리가 더 핫해진 이유는요.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아닌, 각자의 개성이 있는 좋은 가게들이 있기에 유명해졌어요.

게다가 그 유명세에 힘입어 근처에도 하나둘씩 특색 있는 식당, 공방, 갤러리 등 여러 가게가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이런 현상이 서로 윈윈이잖아요.

오래된 건물은 헐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을 지으면서도, 기존 낡았던 건물의 특색을 살리면서 말이죠! 군수가 살던 집이 게스트하우스로! 폐가로 방치되었던 곳이 수제 맥주집으로!

이렇게 여러 곳이 생기면서 광주 동명동 카페거리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되었답니다.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처럼 동구의 동리단길이라는 별명도 생기게 되었고요.

정말 오랜만 들러본 이곳은 가게 하나하나가 특색이 있고 매력적이었어요.

웃는 얼굴이 대표적인 이 가게는요!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셀프로 현상하는 가게예요. 앱을 깔고 전송을 한 뒤, 계산하면 고퀄리티의 사진을 뽑을 수 있어요.

날씨가 정말 좋았기에 더욱 눈이 가는  커피숍이었는데요. 가게 인테리어가 독특하더라고요. 가게 문은 조그맣고요. 그 옆에 4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이 카페는 다음에 꼭 가보려고요. 가게 이름도 너무 귀여워요.

옛날 주택을 개조하여 식당으로 만든 곳인데요. 3시에서 5시까지는 휴식시간으로 가게 세 곳이 모두 동일하더라고요.

현대적인 공간에 비해 맷돌로 찻잎을 직접 갈아 넣어주는 맷차. 인스타에서 정말 핫해서 본 적 있는데요. 역시나 손님이 많더라고요. 어쩜 이렇게도 가게 특성이 신선한지 하나하나 골라보는 재미가 있어요.

맷차가 있는 건물은 꽤 커서 주차장도 있어요. 물론 주차비도 내야하고요. 이 건물에 그 유명한 사진관도 있더라고요. 예전 70년대 흑백사진이 다시 유행되었잖아요. 레트로!

확실히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져 문화가 빛이 되는 마을이라더니! 실제로도 그랬어요. 부모님 시대 때의 흑백 갬성을 남기고 싶다면 이곳으로!

놓치지 않고 꼼꼼히 골목까지 살펴보던 중! 작은 기와집을 발견했지 뭐예요. 자칫 지나칠 수 있는 가게였는데요. 들어와 보니 요즘 갬성 가득한 광주 동명동 카페거리에 알맞은 주점이었어요.

인테리어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는데요. 메뉴는 삼겹살과 보쌈 등을 팔고요. 내부는 아담했지만 이미 소문이 났는지, 오픈 시간 5시임에도 벌써 손님들이 자리 잡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핫한 동리단길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왔어요. 앞으로 이 일대는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변신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 계획을 통해 이 일대 전체가 밝아질 그때가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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