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초점]배우 이제훈-박정민, 그들은 왜 감독으로 도전하나

입력 2021.04.23. 05:00 댓글 0개
고정관념 깨는 실험적인 도전에 공감
이제훈 설립한 '하드컷' 제작 맡아
국내 OTT 왓챠 통해 12월 공개
[서울=뉴시스](사진 왼쪽부터)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 (사진=샘컴퍼니, 샛별당엔터테인먼트, 사람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4.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제훈과 박정민, 최희서, 손석구 등 충무로 기대주 4인방이 뭉쳤다.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시나리오 집필과 연출을 처음으로 맡아 관심이 쏠린다.

23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와 제작사 하드컷 등에 따르면 이들은 12월 공개 예정인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의 감독으로 나선다. 상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20분 분량의 단편 영화를 묶어 선보이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드컷이 왓챠에 해당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성사됐다. '언프레임드'(Unframed)로 명명된 프로젝트로 배우라는 역할에 한정되지 않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유경 하드컷 대표는 "지난해 왓챠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런 도전적인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공감대를 가져갈 수 있는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본격 행보를 예고한 하드컷과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왓챠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될 작품은 네 배우의 첫 감독 참여작이다. '언프레임드'는 틀에 갇히지 않고 각 배우의 시선이 담긴 4인 4색 이야기를 표방하는 만큼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시도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왓챠 관계자는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며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나 놓쳤던 관계와 감정을 바라보는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고 귀띰했다.

[서울=뉴시스] 이제훈 배우, 김유경 대표, 양경모 감독. (사진=하드컷 인스타그램) 2021.04.22 photo@newsis.com

이번 프로젝트에 동행한 배우들은 자타공인 영화 마니아다. 하드컷은 영화를 향한 열정 넘치는 배우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획을 고민하며 이들을 떠올렸다고 한다. 연출에 대한 부감담도 있었지만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인 정형화된 관습 탈피와 도전정신에 공감해 배우들 모두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제훈과 박정민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일단 제작을 맡은 하드컷이 눈에 띈다. 이제훈이 단편 영화로 연을 맺은 양경모 감독, 김유경 대표와 함께 설립한 곳이다. 이제훈은 지난해 영화 '도굴' 관련 인터뷰에서 "평생 영화 관련 일을 하고 싶어 제작사를 차리게 됐다"며 "영화에 갖는 무게감과 책임감으로 시작한 일이다"고 언급했다.

하드컷은 작품의 연출자인 감독과 경영인인 제작자, 영화의 얼굴인 배우의 능력을 한 데 모은 것이 강점이다. 이제훈의 제작사로 첫 작품에도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실험적인 시도를 선택했다. 시나리오 집필, 연출, 제작, 연기에 관한 전문지식을 통합해 완성도 있는 콘텐츠의 제작을 지향하는 이제훈의 뚝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박정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과로 전과하기는 했지만 본래 영화과 연출을 전공했다.연기 활동을 넘어 직접 구상한 아이디어를 기획해 작품을 연출하는 적극적인 행보가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읽힌다. 작품에 들어갈 때 캐릭터 분석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유명한 만큼그가 그릴 세계관에도 기대가 모인다.

하드컷 김 대표는 "시대를 대표하는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도전적 행보에 동참해준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특별한 시선을 담은 멋진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