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먹거리 가득 '상무금요시장'
입력 2021.04.16. 12:08 댓글 2개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금요일의 특권!! 상무금요시장입니다
이미 근처 주민들한텐 꾸준히 사랑받고 있고 평일낮에도 근처 주차할 공간이 없을만큼 차량이 꽉 차있더라구요
위치는 호반아파트와 해광한신아파트 맞은편 상무시민공원과 상무조각공원 사이위치한 사거리의 한 도로전체에서 열립니다.
큰 길을 따라 쭈욱~ 펼쳐져있어요
주차는 상무시민공원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지나다니는 차들이 많아 어렵사리 주차를 하고 겨우 시장진입 ㅠㅠ
평일낮인데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찾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랬답니다
먼저 시장을 한바퀴 돌아볼까요~?
채소, 계란, 정육, 의류, 해산물, 먹거리 등 종류도 많고 볼거리도 정말 많았어요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나 소품들도 정말 예뻤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들은 상인분께서 직접 제작하셨다고해요! 너무 예쁘죠?
상점 하나하나에도 물건들이 알차게 차있더라구요~~
역시나 안으로 들어오니 시끌벅적 더욱 정감있더라구요
색깔별로 정돈되어 꽉 차있는 상품들을 보니 행인들도 구매욕구 뿜뿜 ㅎㅎ
상인분들도 이거한번 드셔보시라~ 해주시고 사진찍으니 브이도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가도가도 끝이 없길래 중간에 있는 육교에 올라가 그 길이를 살펴봤습니다.
치평동 거리 일대를 꽉!! 채운 상무금요시장의 상점들!!
와우~ 클라스가 다른데요?
시장투어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먹거리죠!!
사실 다른 것도 다 너~무 좋았지만 먹거리 보는순간.. 눈을 못땠어요 ㅠㅠ
냄새가 어찌나 고소~하게 나던지 ㅎㅎㅎ
이걸 보고 있는데 어찌 그냥 넘어갑니까..
냠냠 다 먹어버리고 싶다~!!
따끈따끈 부쳐지고있는 육전을 보니....
젓가락만 있으면 바로 집어먹고싶더라구요 ㅠㅠ
바로 부쳐서 얼마나 맛있을까요~?
싱싱한 꽃과 화분도 팔았어요 알록달록 어찌나 예쁘던지 꽃들이 촉촉~하니 활기가 만땅이더라구요!!
가격도 착해서 예쁜꽃들 골라골라 부모님 선물해드려야겠어요
예쁜 꽃병에도 꽂아두고요~
바다내음이 가득한 곳으로 와봤어요!!
큰 생선들과 싱싱한 해산물들~
크기가 정말 크죠?
먹거리 구경하다가 결국 못참고 지갑을 열었습니다^^
닭꼬치로 결정!!
따끈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
어린아이들 입에 물려주면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에요
튀김도 포장해가기로 결정!
이 곳에 튀김 맛집이 있거든요~
큰길에서 제법 안쪽으로 들어오면 딱 보고 아~!! 여기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줄이 서있더라구요 ㅠㅠ
한 30분 정도 여유있는 맘으로 기다렸다가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오징어튀김 그리고 김말이, 고구마도 겟!! ㅎㅎㅎ
따끈따끈 할때 먹기 위해 구경은 이만하고 얼른 잽싸게 시장을 빠져 나옵니다~~
짜잔 식기전에 무사히 도착해서 냠냠~
눅눅하지도 않고 정말 튀김옷이 얇고 바삭해서 맛있더라구요ㅠ 금요일마다 사와야겠어요!!
여러분도 씐나는 금요일날 더 신나는 상무금요시장에서 맛있는 먹거리도 사드시면서 쇼핑해보세요~
- 짱뚱어·칠게 시글시글··· 자연이 만든 '생태천국' 신안 증도 갯벌1004섬 신안 1섬1뮤지엄 ④증도갯벌에서 바라본 수평선은 가뭇없이 아득했다. 이곳 날씨란 것이 원래 시시각각 다르다고는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왜바람에 당장이라도 후두둑, 굵은 빗방울을 흩뿌릴 듯 잔뜩 찌푸린 하늘은 희미한 바다의 실루엣을 더욱 검고 어둡게 만들었다.갯벌은 오래전부터 그렇게 있었던 듯, 훤하게 속을 드러내놓고 있었다. 농게와 칠게는 불풍나게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흙장난을 치고, 멋모르는 낙지 한 마리, 물골에서 허우적댔다. 짱뚱어란 놈은 자기를 보아달라는 듯, 갯벌 위에서 펄쩍펄쩍 뛰기까지 하고 있었다.녀석들의 분주한 움직임을 보자 괜스레 마음이 조급해졌다. 비가 내리거나 성격 급한 바닷물이 들어오기 전 조금이라도 더 많은 놈들을 낚아야 할 것이었다. 서둘러 바구니를 등에 메고 갯벌로 걸음을 옮기니 미끄러지듯 펄 속으로 발이 박혀 들어갔다. 휘청-. 이제는 발이 박히는 것에 익숙할 때도 됐건만 매번 중심을 잃고 넘어질 지경이 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더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갯벌에서 몇 걸음 옮겨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는 낚싯대를 폈다. 최근에 새로 장만한 '신식 낚싯대'를 보자 마음부터 오달졌다.20대 초반이나 됐을까. 짱뚱어잡이를 위해 처음 사용한 낚싯대는 대나무였다. 벌교며 여수, 순천 등 외지 사람들이 와서 짱뚱어를 잡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여 무턱대고 시작한 일이었다. 하지만 요령 없이 낚싯대를 던지다 보니 무겁기만 하고 낚싯줄이 원하는 만큼 나가지도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썰물 때마다 갯벌에 나와 낚싯대를 던졌지만 허탕을 치기 일쑤였고, 이튿날도 맨손으로 돌아가는 날이 반복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조금씩 요령을 터득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등에 멘 바구니의 무게도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그는 새로 구입한 낚싯대를 길게 편 다음 원하는 곳 멀리까지 바늘을 던졌다. 조심스럽게 낚싯대를 끄는 동안 손끝에 미세한 감각이 전해지자 재빨리 잡아챘다. 낚싯바늘에 짱뚱어의 몸이 걸려있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엷은 미소가 떠올랐다.신안 증도 갯벌도립공원◆"갯벌은 삶의 터전… 복받았죠""새로 낚싯대를 사서 한번 해보니까 역시 좋아요. 하루하루 잡는 양이 달라지더라고요. 거기에 요령까지 더해지니 하루에 500마리 이상은 거뜬하게 잡을 수 있었지요. 게다가 다른 사람들은 짱뚱어에 관심조차 없었거든요. 그냥 갯벌에는 시글시글 흔하니까…."신안 증도 장고리의 이남창(85)씨는 짱뚱어 낚시의 산증인이다. 청년시절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증도에서 짱뚱어를 낚아 가정을 이끌었다.짱뚱어가 식도락가들에게 인기를 끌 때는 '없어서 못 팔 지경'이었다. 신안의 식당마다 '짱뚱어'를 메뉴로 내걸었고, 물건을 대달라는 업주가 줄을 이을 정도였다. 이 씨가 사는 장고리에서만 5~6명이 함께 낚싯대를 던졌을 뿐, 많은 주민이 짱뚱어잡이에 나선 것도 아니었다.자신이 잡은 짱뚱어를 찾는 발길이 줄기 시작한 것은 수입산 짱뚱어가 들어오면서부터다. 평소 물건을 대달라고 사정하던 업주가 어느 순간 돌변해 "이제 당신과 거래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일이 있었다.하지만 이 씨는 개의치 않았다. 수입산 짱뚱어는 자신이 직접 잡은 것과 비교해 그 맛이 월등히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결국 수입산 짱뚱어탕을 팔던 가게는 손님이 눈에 띄게 줄면서 폐업 위기까지 닥쳤고, 다시 이 씨를 찾아와 짱뚱어를 달라고 하소연하기에 이르렀다. 이 씨는 업주의 행태가 괘씸했지만, "다시는 거래를 끊겠다는 말하지 않겠다"며 읍소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짱뚱어를 공급했다.짱뚱어는 봄에 보이기 시작하지만 낚시는 여름과 가을에 주로 이뤄진다. 짱뚱어가 살이 쪄서 맛이 가장 뛰어난 시기이기도 하다.신안 증도 짱뚱어가 유명해지면서 이를 겨냥한 외지인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이웃 섬은 물론 무안이나 여수 등지에서도 짱뚱어를 잡기 위해 찾아오곤 했다. 이 씨는 "이 지역 것은 곧 내 것인데 왜 너희가 와서 잡느냐"며 쫓아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안타까운 점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갈수록 짱뚱어의 수가 주는 데다 수요 역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이 씨는 신안 증도의 갯벌이 곧 삶의 터전이었다고 회고했다. "우리로서는 복받은 것이지요. 누구는 짱뚱어를 잡고, 누구는 낙지를 잡으며 힘든 시절 견디고 생계를 유지했으니까요. 농사를 함께 짓기도 했지만 수입은 비교가 안 됐어요.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좋은 갯벌이 지척에 있다는 것이요."갯벌박물관을 찾으면 갯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어로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숭어에 농게·칠게·짱뚱어·갯강구까지…갯벌은 조수가 드나드는 바닷가의 모래나 펄로 된 넓고 평평한 땅이 밀물 때는 바다가 됐다가 썰물 때 드러난 곳이다. 육상과 해양이라는 두 개의 생태계가 접하는 곳으로 두 세계의 완충작용뿐만 아니라 연안 생태계의 모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갯벌은 자연이 만든 천혜의 생명 보고(寶庫)다. 숭어와 농게, 칠게, 짱뚱어, 망둥어는 물론이고 총알고둥, 갯강구, 댕가리, 칠면초 등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여기에 노랑부리저어새 같은 희귀 조류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살아있는 자연박물관이 된다.바지락과 낙지, 꽃게, 굴, 백합 등 수집 종에 이르는 갯벌 속 청정자원은 갯벌에 터를 잡고 살아온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미래 자원이다.신안 갯벌은 가장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갯벌이다. 국내 전체 면적(2천482의㎢) 중 전남이 42.5%를 보유했는데, 신안에서만 14%(37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신안 갯벌은 대형 저서동물(底棲動物·산호나 성게, 조개, 새우 등 호수나 강, 바다의 바닥에 깔린 바위나 모래에 사는 동물)이 100종 이상 서식하는 곳으로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5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어 2010년 1월 국토해양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선정됐고, 2011년 9월에는 우리나라에서 17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됐다.김만선기자 geosigi22@mdilbo.com
- · "달거리 공연으로 언젠가 다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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