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소속사 대표와 11년째 열애...올 가을 결혼식 예정"
입력 2021.03.09. 09:57 댓글 1개[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가수 김연자가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서 결혼 계획을 털어놓았다.
8일 오후 9시에 방송된 '강호동의 밥심'에서 김연자는 후배 나상도와 박군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가수를 하게된 과거사와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와의 연애 이야기를 공개했다.
"몇 천 번은 무대에 섰을 텐데, 오를 때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서는지"에 대한 나상도의 질문에 김연자는 초심을 강조하고 "오래 선 만큼, 실수도 많이 했을 거 아니냐. 그래서 일부러 더 '실수하면 안 된다' 하고 나를 긴장시키는 것도 있다"며 "어떤 무대이든지 항상 처음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거"라고 답했다.
딸의 재능을 알아봐 준 아버지의 지원에 가수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는 밝힌 김연자는 "중학교 때 광주에 쇼가 왔는데, 아버지의 권유로 열흘간 지방 순회공연을 따라다녔다"며 "10일 무단결석에 결국 정학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버지가 광주에 있어봤자 우리 딸은 아무것도 안 되겠다 싶어, 서울에 작은 아버지 사는 곳으로 보냈다"며 " 어렸을 때 나를 서울로 보내주셔서 아버지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김연자는 데뷔 후 한국과 일본에서의 가수 활동으로 인한 고충도 털어놓았다. "어리니까 무서운 게 없어서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엔 18세라고 거짓말 치고 밤무대에 섰다"며 "밤낮으로 일하며 생계유지하면서 오디션을 봤는데 1974년도에 우승했다. 그때가 데뷔'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고생 진짜 많이 했다.그래도 빛이 안 보였다"며 "그래서 1977년, 데뷔 3년 만에 일본 진출을 한 거다. 일본에서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고 3개월 만에 데뷔했다, 앨범 2장 내고 싱글 6장을 냈는데, 3년 동안 히트곡이 없었다.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일본으로 가 활동했다"고 말했다.
11년째 열애 중인 소속사 대표에 대해서도 공개한 김연자는 "남자친구와 엄청나게 인연이 길다"며 "초등학교 4학년 때 광주에서 연습을 했던 당시 같은 학원에서 연습했던 사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과거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며 "그때 손을 내밀어줬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자친구와 동거하고 있는 김연자 "2013년부터 의지하면서 같이 살았다"며 "결혼까지 가는 것이 시간이 걸렸다. 하고는 싶은데 자꾸만 미루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올해 코로나19가 좀 잠잠해지면 결혼식을 하려 한다"며 "남자친구는 봄에 하자고 하는데 나는 많은 분에게 축복받고 싶어서 가을쯤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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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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