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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진욱, 구원승으로 데뷔 첫 승···KIA 일요일 11연패

입력 2021.06.13. 18:04 댓글 0개
롯데, KIA와 함께 공동 8위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말 1사에서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이 KIA 2번타자 김선빈을 상대하고 있다. 2021.04.15.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공동 8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6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22승(1무32패)째를 올리며 KIA와 공동 8위에 랭크됐다.

KIA의 일요일 연패는 '11경기'로 늘었다. KIA는 올해 일요일 경기에서 아직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롯데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신인 김진욱이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안았다. 올해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3패만 떠안았던 그는 구원 투수로 나선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 정훈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수확했다. 6회 결승타를 날린 김민수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선발 윤중현이 3⅔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뒤 박준표(1⅓이닝 1실점)-홍상삼(1⅓이닝 3실점)-김현수(2이닝 2실점)로 실점이 계속 이어져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홍상삼이 시즌 첫 패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초반 분위기는 KIA가 끌고 갔다.

KIA는 2회 1사 1, 3루에서 상대 패스트볼로 선제점을 올렸다. 4회초 2사 1, 2루에서는 박찬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침묵하던 롯데는 4회말 2사 후 딕슨 마차도의 볼넷과 추재현의 우전 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2사 만루에서 등장한 전준우의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인 롯데는 후속 정훈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3-3 균형을 이뤘다.

KIA는 6회초 황대인의 좌중월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황대인은 롯데 선발 앤더슨 프랑코의 2구째를 통타, 시즌 3호 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롯데는 6회말 3점을 더 뽑아내 전세를 뒤집었다.

2사 1, 2루에서 정훈의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 김민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6-4로 역전했다.

7회 지시완의 우월 솔로포(시즌 3호)로 점수 차를 벌린 롯데는 8회는 오윤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점을 추가했다.

KIA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9회 흔들린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공략,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정훈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태진의 우전 적시타로 6-8로 추격했다. 그러나 프레스턴 터커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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