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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중심타선 언제 완전체 되나

입력 2021.05.13. 14:47 수정 2021.05.13. 15:50 댓글 0개
최형우, 나지완 부상이탈 장기화
득점력 빈곤, 타선 무게감 떨어져
대체 자원으로 ‘버티기’ 역부족
지난 달 15일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타격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IA 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중심타선이 언제쯤 완전체의 모습을 보여줄까. 현재로선 요원하기만 하다.

KIA는 지난1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프레스턴 터커-이창진-김태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가동했다. 지난 해 터커와 함께 중심타선을 구성했던 나지완과 최형우가 각자 부상으로 1군에서 낙마했기 때문이다.

나지완은 지난달 28일 좌측 복사근에 통증을 호소하며 1군에서 말소됐다. 당초 계획은 10일 이후인 이달 8일 합류하는 것이었으나 통증이 남아있어 계획이 틀어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나지완이 2군에서 경기를 소화하며 복귀 준비를 하던 중 부상 옆 부위에 또 다른 통증을 느꼈다. 복귀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20일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KIA 구단 제공

나지완은 부상 전까지 1할대의 타율로 빈타에 허덕였지만 지난해에는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 했다.

지난 시즌 타격왕 최형우의 이름도 KIA 라인업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최형우는 지난 5일 오른쪽 망막에 물이 차는 '우측 망막 중심 장액성 맥락망막병증'이라는 질환을 판정받고 2군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최형우는 부상 전까지 홈런 4개와 14타점을 만들어 내며 KIA 타선에 힘을 보탰다. 비록 타율은 2할로 저조했지만 팀의 전체적인 장타가 부족한 상황에서 적재적소에 홈런을 날리며 팀에 기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에 대해 "의사 재진료 결과 물이 조금 찼다"며 "레이저 치료를 받은 후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복귀시점을 판단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KIA는 현재 김태진, 이정훈, 이창진 등이 터커와 함께 중심타선에 이름을 올리며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KIA는 최형우와 나지완이 모두 빠진 지난 5일부터 7경기를 치러 3승4패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전 부터는 내리 4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나마 지난 11일과 12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숨을 돌렸다.

주말에 만나는 NC 다이노스와 KIA는 타선의 무게감이 극명하게 갈린다. NC는 올 시즌 53개의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이 중 주로 중심타선을 맡고 있는 알테어와 나성범, 양의지가 각각 11개, 10개, 7개의 홈런포를 때려내며 맹활약하고 있다. NC는 이들 외에도 박석민과 노진혁 등 일발 장타를 갖춘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반면 KIA는 중심 타자들의 부재 속에 전체 팀 홈런이 10개에 그친다.

타선에서 홈런을 날려 줄 수 있는 타자의 유무는 큰 차이가 있다. 더욱이 올 시즌 KIA가 3년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는 만큼 나지완과 최형우가 복귀한다면 이름 값 만으로도 팀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형우와 나지완이 부상을 털고 1군에 복귀해 팀의 장타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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