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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9회' KIA, DH 1차전서 두산에 패

입력 2021.05.09. 17:26 수정 2021.05.09. 17:27 댓글 0개
임기영 5.2이닝 3실점
정해영 흔들리며 패전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1차전, 9회초 무사에서 등판한 KIA 바뀐투수 정해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1.05.09. hgryu77@newsis.com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더블헤더 1차전에서 9회 2실점하며 두산 베어스에 패했다.

KIA는 9일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3차전, 더블헤더 첫 번째 경기에서 두산에 3-5로 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패배로 KIA는 시즌 16패(13승)째를 기록했다.

KIA의 선발 투수로 나선 임기영은 5.2이닝을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제구난조 속에 3점을 먼저 실점 했으나 이후로는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1회 선취점을 빼앗긴 KIA는 3회와 6회 각각 2점과 1점씩 뽑으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불펜싸움에 돌입했다. KIA는 임기영의 뒤를 이승재-이준영-박진태-장현식-정해영이 이어 던졌다.

팽팽하던 경기는 9회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KIA는 마무리 정해영이 흔들렸다. 9회 등판한 정해영은 안재석과 페르난데스를 범타처리하며 2아웃을 잘 잡았으나 박건우를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진 김재환의 타석에서 1루 견제가 뒤로 빠지며 박건우가 2루로 이동했다. 여기서 정해영이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으며 박건우의 득점을 허용했다.

정해영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다음 타자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박계범에게 마저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2아웃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또 후속타자 김재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2점째를 실점했다. 이후 오재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KIA는 9회 말 2아웃 이후 김선빈과 터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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