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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수영대회 유치 과장·왜곡 실체 밝혀야˝

입력 2013.09.10. 13:29 댓글 0개

강운태 광주시장은 10일 2019세계수영대회의 최종 유치결정은 전혀 위법이 없었다며 과장·왜곡된 부분은 반드시 실체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이 날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경위야 어찌됐든 다시한번 사과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끝까지 안고 갈 것이다"며 "이제는 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미래를 위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위조된 문서로 세계수영대회를 유치한 것이 아니라 지난 4월2일 초안상태의 실수는 즉시 바로잡았고 4월29일 중간본과 6월27일 최종본은 정부보증서 원본 그대로 제출됐다"며 "결코 조직적으로 기획했거나 고의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7월19일 유치 직전 '광주시장 검찰고발' 운운하며 과장 왜곡된 내용은 명백한 잘못이다"며 "저 자신의 인권침해는 물론 광주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준 왜곡의 실체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시장을 포함해 모든 공직자들이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욱 엄정한 자세로 시정을 수행하겠다"며 "시중에는 1조원이 든다는 허무맹랑한 낭설이 있지만 이는 민자로 추진하는 선수촌 조성 사업비 등을 포함한 것이다. 저비용 고효율의 성공적인 흑자대회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검찰에서 위법행위 당사자로 지목된 이들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며 "위법의 사실유무와 경중은 사법부가 판단하겠지만 결코 사리사욕이나 고의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김윤석 사무총장 구속기소에 따른 후속치와 관련해 "수십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 온 김 총장의 위법 부분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다. 법원에서 가려질 것이다"며 "대외협력 업무는 본부장 체제로 가동되고 있고 본인이 법원에 결백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이 단계에서 인사조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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