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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45명 죽음부른 라파난민촌 화재, 공습 2차폭발 때문"(종합)

입력 2024.05.28. 22:29 댓글 0개
"소형 폭탄 2발 사용…스스로 불 붙일 수 없어"
"공습 지역에 무기 보관됐을 가능성도 조사 중"
네타냐후 총리도 "비극적 사고에 따른 것"
[라파(가자지구)=AP/뉴시스]팔레스타인인들은 27일 가자지구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불타버려 폐허가 된 텐트촌을 바라보고 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라파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텐트가 불타면서 숨진 팔레스타인인들의 수가 40명으로 늘어났다고 가자지구 민방위국이 27일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2024.05.27.

[데이르 알-발라(가자지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군은 28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치명적 화재를 촉발시킨 공습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 이번 화재가 2차 폭발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고위 무장단체 요원 2명을 목표로 17㎏의 소형 폭탄 2발을 발사했다며, 폭약이 너무 작아 스스로 불을 붙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군이 이 지역에 무기가 보관돼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45명이 사망했으며, 절반 가량은 여성과 어린이라고 밝혔다. 화재는 또 인구 밀도가 높은 텐트 캠프 주택 실향민들의 연료, 요리 가스용기 또는 기타 재료에도 불을 붙였을 수 있다.

이스라엘의 이번 라파 공습은 이스라엘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을 포함해 광범위한 분노를 야기시켰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비극적인 사고"의 결과라고 말했다.

바이든 미 행정부가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미국과 이스라엘의 다른 동맹국들은 라파 공격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라파에 대한 전면적 공격에 대해 경고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를 해체하고 납치된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서는 라파 진입이 불가피하다며 라파 공격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이달 초 이스라엘군이 라파 지상작전을 시작한 이후 거의 100만명에 가까운 라파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미 대피했다.

인도주의 단체들은 라파에서의 전투로 가자지구 남부에 원조품을 반입, 분배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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