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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 떠난 한화, 정경배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서 롯데 완파

입력 2024.05.28. 21:41 댓글 0개
5회에만 8득점…롯데에 12-3 대승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경배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2024.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이 떠난 후 치른 첫 경기서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2-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한화가 정경배 감독대행 체제로 처음 소화한 경기다. 팀이 기대와 달리 초반 부진에 빠진 가운데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는 전날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화는 정경배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수장이 떠난 뒤 더욱 똘똘 뭉친 한화 선수들은 승리를 손에 넣고 3연승을 달렸다. 순위는 8위(22승 1무 29패)를 유지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발 투수 문동주는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지만 삼진 4개를 잡아내고 3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은 5회에만 8점을 몰아치는 등 매서운 집중력으로 롯데 마운드를 괴롭혔다.

요나단 페라자는 시즌 15호포를 날려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등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렸다. 황영묵은 3안타 2타점, 채은성은 2안타 2타점을 책임졌다.

3연승이 무산된 롯데(20승 2무 29패)는 10위로 떨어졌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⅔이닝 11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10실점 9자책점으로 시즌 4패(5승)째를 떠안았다. 대전 구장 8연패도 이어졌다.

한화는 1회말부터 점수를 냈다. 페라자의 우중간 2루타와 안치홍의 볼넷을 엮은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롯데는 0-1로 뒤진 3회초 3점을 몰아내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1, 3루에서 윤동희, 고승민의 연속 적시타가 터진데 이어 빅터 레이예스의 땅볼에 한 점을 더 보탰다.

그러자 한화는 곧바로 다시 반격했다. 3회말 선두타자 페라자가 박세웅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포를 때렸다.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3으로 따라붙은 한화는 5회 박세웅을 집중 공략해 8점을 쓸어 담고 분위기를 완전히 끌고 왔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사 만루를 채우며 대량 득점 찬스를 잡았다. 안치홍에 투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1사 만루에 등장한 채은성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후속 이도윤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다시 밀어내기로 역전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최재훈, 황영묵, 장진혁이 연거푸 적시타를 때렸다. 김태연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얻어내며 점수 차는 10-3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7회말 상대 폭투와 페라자의 적시 2루타로 더 달아나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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