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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3월 도입 새 국가보안법 첫 적용···톈안먼 집회 주최 활동가 등 6명 체포

입력 2024.05.28. 21:19 댓글 0개
"안정·번영을 되찾고 있지만, 경계 늦출 수 없어…국가안보 위험 여전"
[홍콩=AP/뉴시스]지난해 8월22일 홍콩 최종항소법원 밖에서 한 여성이 서류를 보고 있다. 홍콩 경찰이 28일 새로 도입된 홍콩 국가보안법을 처음으로 적용, 선동적 내용의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혐의로 중국의 톈안만(天安門)사태 기념 시위를 수십년 동안 주최해온 활동가 등 6명을 체포했다. 2024.05.28.

[홍콩=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홍콩 경찰이 28일 새로 도입된 홍콩 국가보안법을 처음으로 적용, 선동적 내용의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혐의로 중국의 톈안만(天安門)사태 기념 시위를 수십년 동안 주최해온 활동가 등 6명을 체포했다.

크리스 탕 홍콩 안보장관은 집회 배후 단체의 전 지도자 주항텅(鄒幸彤, 여)이 5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페이스북 페이지를 사용하여 익명으로 게시물을 게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행위가 지난 4월 시작됐으며 용의자들이 민감한 날짜를 노렸다고 밝혔다.

당국은 그러나 게시물의 내용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페이스북 페이지는 4월30일 톈안먼 사태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일련의 게시물을 게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탕 장관은 이 단체가 중국과 홍콩 정부, 사법부에 대한 불만과 증오를 선동하려고 이 게시물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들은 또한 네티즌들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활동을 조직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홍콩이 최근 안정과 번영을 되찾기 시작했지만,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우리는 여전히 국가 안보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대중의 반대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던 유사한 법을 시행한 지 4년 만인 지난 3월 홍콩 자체의 새로운 보안법이 도입돼 홍콩의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었다.

새 보안법은 반역과 폭동을 종신형으로 처벌하면서 미래의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정부의 권한을 크게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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