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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냄새 지독한 음식 2위 韓 홍어회···그럼 1위는?

입력 2024.05.26. 05:20 댓글 0개
스웨덴 수르스트뢰밍 1위…청어를 소금에 절인 음식
[광주=뉴시스] 홍어를 썰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일본 발효 전문가가 꼽은 세계 악취 음식에 홍어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의 발효 전문가 고이즈미 다케오는 설화 석고를 이용해 10가지 종류의 음식 냄새를 측정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설화 석고를 이용한 냄새 단위 개념을 AU로 정의했다.

저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악취가 심한 음식은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8070AU)이다.

수르스트뢰밍은 청어를 소금에 절인 통조림 음식으로, 저염 환경에서 발효될 때 강한 냄새가 나는 화합물이 생성되면서 악취가 발생한다.

스웨덴의 국민 음식 중 하나로, 스웨덴에서는 매년 8월 세 번째 목요일에 '수르스트뢰밍 프리미어'라는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2위로는 한국의 홍어회(6230AU)가 이름을 올렸다.

홍어회의 암모니아 냄새는 삭히는 과정에서 세균이 자라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오는 "한국의 홍어회는 암모니아 같은 냄새를 풍긴다"며 "야외 화장실을 연상시키는 냄새가 난다"고 표현했다.

다음으로는 뉴질랜드의 에피큐어 치즈(1870AU)가 꼽혔다.

이 치즈는 통상 나무로 된 통에서 최대 3년간 숙성 과정을 거친다. 이때 유산균이 활성화되고 발효돼 이산화탄소와 황화수소가 방출된다. 이 가스가 강한 악취를 유발한다.

4위에는 그린란드의 키비악(1370AU)이 이름을 올렸다.

키비악은 이누이트족의 겨울철 전통음식으로, 물개의 내장을 파낸 후 비어 있는 물개 가죽 속에 바다쇠오리(auk) 500마리를 넣은 뒤 3개월간 발효시켜 만든다. 악취가 심해 현지인들도 먹기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이 밖에도 '일본 쿠사야(갓 구운 것)' '일본 후나즈시' '일본 낫토' '일본 쿠사야(굽기 전)' '일본 말린 무절임' '중국 취두부' 등이 악취 음식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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