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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2 회동' 연기···원 구성·연금개혁 협상 난망(종합)

입력 2024.05.25. 18:23 댓글 0개
여 "회동 사실·논의 내용 공표 협상에 도움 안 돼"
야 "국민의힘에서 다 거부…내일 만날 수 있겠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초선의원을 위한 오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0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김경록 기자 = 21대 국회 임기를 나흘 남겨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여야 원내지도부 간 '2+2 회동'이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22대 국회 원 구성과 국민연금 개혁안 등 각종 현안 협상에서 차질이 예상된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에서) 2+2 회동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저쪽에서 다 거부하고 있는데 내일 만날 수 있겠나"라며 "(국민의힘은) 연금개혁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텐데 그 답도 내놓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도 뉴시스에 "일단 회동은 연기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회동 사실이나 논의 내용을 공표하는 것이 협상 진전에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당초 여야 추경호·박찬대 원내대표와 배준영·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열고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여기에 연금개혁안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여당의 '소득대체율 44% 연금개혁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당은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선을 그어둔 상황이다.

앞서 양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별위원회를 오는 27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이날 회동이 불발되면서 이 역시 추진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2+2 회동을) 취소한 것을 보면 이제 안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현재 여야는 원 구성 협상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18개 상임위의 핵심인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맡아 국회 운영을 주도적으로 하겠다는 주장을 펼치는 중이다.

반면 여당은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해당 상임위를 모두 내주면 3년이나 남은 윤석열 정권 임기 동안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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