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수국 만발' 한반도 닮은 영산강 느러지서 6월에 만나요

입력 2024.05.24. 10:25 댓글 0개
나주시, 느러지 전망대 오름길에 수국길 확대 조성
보라·분홍빛 수국 6월 말 만개…느러지 경관도 압권
[나주=뉴시스] 나주시 동강면에 소재한 한반도 지형을 닮은 영산강 느러지 전망대로 향하는 200여m 길가에 조성된 수국꽃길. 오는 6월 말께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6월 나주 영산강 느러지 전망대에서 알록달록 빛깔 수국과 한반도 닮은 느러지 지형 감상으로 눈 호강하세요."

느러지(물돌이)는 물길이 흐르면서 모래가 쌓여 길게 늘어진 모양을 표현한 순우리말이다.

영산강 중하류 곡강부에 생성된 한반도 지형을 쏙 빼닮은 느러지는 나주 동강면과 무안군 몽탄면 사이에 위치한다.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영산강 자전거길과 수국 관광명소로 매년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나주시 동강면 '느러지 전망대'가 올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수국 꽃길로 방문객을 맞는다.

[나주=뉴시스] 나주시 동강면에 소재한 한반도 지형을 닮은 영산강 느러지 전망대로 향하는 200여m 길가에 조성된 수국꽃길. 오는 6월 말께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나주시에 따르면 환상적인 수국 꽃길을 선사하기 위해 동강면 직원들과 주민들이 최근 한반도 지형을 닮은 영산강 느러지 전망대로 향하는 200여m 길가에 대규모로 수국 모종을 옮겨 심었다.

수국꽃길은 매년 6월 중순부터 탐스러운 수국이 시나브로 피어나기 시작하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가족·연인·자전거 라이더들의 나주 필수방문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전망대에 올라 한반도 형상을 쏙 빼닮은 느러지를 볼 수 있는데다 파랑·분홍·보라밫 색깔의 수국 풍경은 넋을 잃을 만큼 빼어나 여기저기서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이렇게 앵글에 담긴 수채화 같은 사진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타고 공유되면서 수국꽃길 방문객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나주=뉴시스] 나주시 동강면에 소재한 한반도 지형을 닮은 영산강 느러지 전망대로 향하는 200여m 길가에 조성된 수국꽃길. 오는 6월 말께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꽃길은 나주시가 '표해록'(漂海錄)의 저자인 나주 출신 금남(錦南) 최부(崔溥·1454~1504년)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18년에 조성했다.

수국꽃길과 함께 인기를 끄는 철골 구조의 느러지 전망대는 나주시가 지난 2012년 4억여원을 들여 동강면 비룡산 정상에 15m 높이로 조성했다.

[나주=뉴시스] 한반도를 빼닮은 나주 영산강 느러지 전경. (사진=나주시 제공) 2022.10.12. photo@newsis.com

국내에 알려진 한반도 지형을 닮은 물돌이는 댐을 세우면서 인위적으로 생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영산강 한반도 지형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대표적 한반도 지형으로 알려진 강원도 영월 동강과 비교해 강폭이 500~600m이상으로 넓어 웅장함이 일품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