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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케이블카 반대위 "산청군, 1177억 사업비 어떻게 조달하나"

입력 2024.05.21. 12:08 댓글 0개
[산청=뉴시스] 서희원 기자=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산청주민대책위는 21일 산청군청 본관 앞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 발주 즉시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 05. 21. shw188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산청군이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본격 재 추진하면서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산청주민대책위는 21일 오전 11시 산청군청 본관 앞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 발주 즉시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산청군은 지난 3월 지리산 케이블카와 관련해 3억9000만원, 1억 5000만원, 총 5억4000만원에 달하는 2개의 용역을 발주했다”며 “경제성·공익성도 없고 환경파괴를 초래할 뿐 아니라, 절대적 생태보존지역인 국립공원 특별구역을 통과하는 등 환경부가 정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산리에서 장터목 아래까지 3.15km 구간으로 2016년 신청서에서 상부정류장 위치만 약간 변경한 것에 불과하다”며 “경제성· 환경성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는데, 당연히 반려될 것을 알면서 행정력 낭비 뿐 아니라 환경부의 결정을 무시하고 있다”고 충고했다.

또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산청주민 대책위가 4차례에 걸쳐 산청군에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산청군수 면담에서 밝혔듯이, 현재 케이블카 사업에서 경제성 확보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재정자립도가 전국 지자체 중 최하위권인 산청군은 매년 300억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는데, 1177억에 이르는 케이블카 사업비를 대체 어떻게 조달하고, 흑자를 유지할 것인지 분명히 답하라”고 요구 했다.

[산청=뉴시스] 서희원 기자=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산청주민대책위는 21일 산청군청 본관 앞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 발주 즉시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2024. 05. 21. shw188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산청군은 총 11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9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산청군은 시천면 중산리에서 장터목 인근 3.15km 구간에 케이블카를 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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