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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 거친 한화 문동주, 23일만에 복귀전···달라진 모습 보일까

입력 2024.05.21. 07:00 댓글 0개
6경기서 1승 2패 ERA 8.78로 부진해 4월29일 1군 제외
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지난해 신인왕에 등극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우완 영건 문동주(21)가 2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선다.

문동주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문동주가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4월 28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 이후 23일 만이다. 부진을 이어가던 문동주는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24시즌을 앞두고 문동주에 대한 기대는 컸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데뷔 첫 시즌 부상 여파 속에 13경기 등판에 그쳤고,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의 성적만 남겼다.

몸을 한층 착실히 만든 문동주는 지난해 잠재력을 한껏 과시했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지키면서 23경기에 등판,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4월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회 시속 160.1㎞의 직구를 던지며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지난해 신인왕도 문동주의 차지였다.

문동주는 지난해 국제대회에 나서면서 귀중한 경험도 쌓았다.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성인 태극마크를 단 문동주는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문동주는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에 발탁돼 빅리거를 직접 상대해보기도 했다.

착실히 경험을 축적한 문동주가 올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예상과 달랐다.

부진을 이어가면서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78에 그쳤다.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4월 2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4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5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린 문동주는 다음 등판인 4월 28일 두산전에서 더욱 난조를 보였다. 3⅓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맞고 9실점하며 무너졌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재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문동주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대표팀 차출 등으로 몸을 만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당초 열흘이 지난 뒤 1군에 올리려 했지만, 밸런스 조정 때문에 시간이 더 걸렸다. 정비를 마친 문동주는 1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1군에 돌아온다.

문동주가 이탈한 동안 한화 선발진에는 큰 공백이 생겼다.

우완 투수 김민우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지난달 말 시즌 아웃된 가운데 두 외국인 투수도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펠릭스 페냐가 15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타구에 손목을 맞아 1군에서 빠졌고, 리카르도 산체스는 16일 NC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뒤 다음 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규시즌 개막 당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류현진만 남아있어 한화로서는 문동주의 반등이 무척이나 절실하다. 문동주가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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