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KIA 스윕···NC출신 3인방의 ´친정사냥´

입력 2024.05.19. 17:06 수정 2024.05.19. 17:46 댓글 0개
주말 NC 시리즈 모두 승리
나성범·이우성·장현식 3인
투타서 맹활약…4연승 질주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NC다이노스와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과거 NC에 몸을 담았던 선수들이 공룡사냥의 1등 공신이 됐다.

KIA는 17일부터 19일까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와 시리즈를 모두 쓸어 담는데 성공했다. 17일부터 19일까지 KIA는 각각 7-4, 7-2, 2-1로 스윕했다. 시리즈 전까지 KIA는 2위 NC에 1게임차로 바짝 추격을 당하며 1위를 빼앗길 위기와 마주했지만 이번 시리즈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격차를 4경기까지 늘리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과거 NC에 몸을 담았던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1차전 승리의 1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돌아온 '나스타' 나성범이었다. 나성범은 9회 초 5-2 리드 상황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나성범은 13타수 3안타로 타율은 2할3푼에 그쳤지만 승부처에서 화끈한 한 방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0순위로 지명되며 NC의 창단멤버였던 그는 2022 시즌을 앞두고 FA시장에서 KIA와 6년 150억에 계약하며 KIA로 이적했다. 이후 KIA 중심타선에 배치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NC 출신 선수들의 존재감은 19일 열린 3차전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마운드의 장현식과 5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이우성이 주인공이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우완투수 장현식. KIA구단 제공.

먼저 장현식은 1-1로 승부가 팽팽했던 8회 말 최지민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서호철-박건우-데이비슨으로 이어지는 NC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18일 2점 홈런을 때려내는 등 최근 페이스가 좋았던 데이비슨에게 슬라이더 3개를 던져 연거푸 헛스윙 3개를 이끌어내며 삼구삼진을 앗아낸 모습은 압권이었다.

장현식이 8회 말을 성공적으로 막자 9회 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이우성의 방망이가 빛났다. 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이용찬의 3구째 134㎞/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대형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이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KIA는 9회 말 수비에서 마무리 정해영을 올려 경기를 매조지 하며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장현식은 승리투수가 됐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내야수 이우성. KIA구단 제공.

이번 시리즈에서 장현식은 2경기 등판해 1승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KIA의 허리를 책임졌다. 이우성은 3경기 11타수 3안타 타율2할7푼2리 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둘은 모두 트레이드로 NC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바 있다. 먼저 이우성이 지난 2019년 KIA와 NC의 1-1트레이드로 KIA에 건너왔다. 당시 NC로 건너간 KIA선수는 이명기였다.

장현식은 2020년 KIA가 문경찬, 박정수를 내주고 김태진, 장현식을 받는 2-2 트레이드로 호랑이 유니폼을 입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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