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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양극화 심화 지속되나···가계 경제 상황도 주목[경제전망대]

입력 2024.05.18. 12:00 댓글 0개
4분기도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서 노동시장 양극화 전망
5분기만에 감소세 전환한 가계 실질근로소득 반등 주목
[서울=뉴시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35만개 가까이 늘었지만 증가폭은 6개 분기 연속 둔화했다.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1년째 감소세를 보였으며 경제 허리층인 40대 일자리도 감소로 돌아섰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세종=뉴시스]김동현 임소현 기자 = 50~60대 이상 고령층의 고용이 늘어났지만 20대 청년과 한국 경제의 허리로 불리는 30~40대 일자리가 감소 또는 주춤한 노동시장 양극화가 지난해 4분기에도 심화됐을 지 관심이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1일 2023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를 발표한다. 수출기업 수는 2022년 9만5015개로 전년보다 0.4% 증가했고 수입기업 수는 전년보다 1.6% 감소한 20만6329개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수출기업 수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2023년은 수출 회복세가 나타났기 때문에 수출기업 수 증가폭이 더 커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통계작성 이래 최초로 감소했던 수입기업 수도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높다.

22일에는 2023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발표한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22년 1분기 75만2000개가 증가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3분기엔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경제의 허리로 불리는 40대에서 각각 전년대비 8만개, 4000개의 일자리 감소세를 보였고 30대와 50대의 고용증가율도 6만2000명(1.4%), 9만9000명(2.2%) 등으로 크지 않았다.

40대 일자리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4개 분기 연속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 증가세는 전년동기대비 26만9000개(8.3%)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공공시설 봉사, 환경미화 등 공공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노령층 고용이 활발해진 반면 20대부터 50대가 찾는 양질의 일자리는 감소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많다.

또 20대부터 50대까지 고용증가율이 낮은 만큼 일자리와 고용시장이 되살아 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의견이 우세한 만큼 지난해 4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023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가계 실질 근로소득이 5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2023.05.28. mangusta@newsis.com

23일 예정된 통계청의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는 우리나라의 가계 경제 상황의 현주소가 공개된다. 올 초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선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가계 실질 근로소득이 5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실질 사업소득도 1.7% 뒷걸음질 치며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실질 근로소득과 실질 사업소득 모두 감소세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이후 11개 분기 만이다.

월평균 소비지출은 283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5.1% 늘었지만 식료품·비주류음료(-3.4%), 의류·신발(-4.2%), 가정용품·가사서비스(-3.5%) 등은 감소했다. 먹고 입는데 필요한 지출을 줄였는데도 전년대비 물가가 올라 나가는 돈이 늘어난 셈이다. 1분기엔 양상이 소폭 달라졌을 수 있다.

24일엔 2023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가 나온다. 2022년 조사에선 농가소득이 4615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3.4% 감소했고 농업경영비는 2511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3.7%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도 국제유가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 원재료 가격 변동으로 농업 경영비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농가소득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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