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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관계자발' 산발적 메시지 지양하라···비서가 할일은 대통령 보좌"

입력 2024.04.24. 12:14 댓글 0개
오늘 아침 회의서 '참모 역할에 충실' 지시
"대통령실 일하는 조직…말하는 조직 아냐"
취임사 "사 멀리하고 공 임하면 난관 극복"
[서울=뉴시스]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정진석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불필요하게 산발적으로 나오는 관계자발 메시지는 지양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열린 첫 회의에서 불필요한 메시지를 줄이고 '비서'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인선 검토 보도에서 대통령실 관계자의 입장에 혼선이 나타나 비선 논란이 나온 상황 등을 가리킨 '기강 잡기'로 풀이된다.

정 실장은 "정치는 대통령이 하는 것이지 비서들이 하는 게 아니고, 대통령실은 일하는 조직이지 말하는 조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대통령 보좌를 잘 하는 것이 비서들이 할 일"이라며 '비서'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재차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전날 오후 열린 취임 인사 행사에서도 "사(私)는 멀리하고 공심(公心)만 가지고 임한다면 지금의 난관을 잘 극복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근 비선 논란 같이 계속되는 관계자발의 대통령 메시지나 해석, 일률적이지 못한 메시지가 혼선을 부른 것에 대해 지적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비선' 논란에 대해 "(대변인실이 아닌) 개인이 뭐라고 하는 건 개인 의견이거나 어떤 이유에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대변인실의 입장이 대통령실의 입장"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정 실장은 전날 현역 의원직을 내려놓고 비서실장에 취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 실장과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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