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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중대재해 막자"···베트남 등 핫라인 구축

입력 2024.04.24. 11:00 댓글 0개
올해 '역대 최대'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입국 예정
송출국 대사관과 신속 협의…전문 법률상담도 지원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6월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네팔에서 온 외국인근로자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6.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노사발전재단이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과 중대재해 신속 지원을 위해 송출국과 '핫라인'을 구축한다.

노사발전재단은 24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6개 주한 송출국(라오스·방글라데시·미얀마·태국·베트남·몽골) 대사 등과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체불·중대재해 신속 지원을 위한 핫라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핫라인 구축은 올해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이 16만5000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 입국이 예상돼 있는 데다, 임금체불 근절과 중대재해 감축이라는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현장 지원 강화 필요성을 반영한 결과다.

앞서 노사발전재단은 고용허가제가 도입된 지난 2004년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입국 직후 2박3일 간의 교육을 통해 국내 조기 적응과 안정적인 취업 활동을 지원해왔다. 사업장 배치 후에도 외국인 근로자 및 고용사업주를 대상으로 '헬프데스크'를 통해 전화·온라인 통역 상담을 지원해 근로자 인권과 외국인 고용사업장의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지원해왔다.

노사발전재단은 여기에 핫라인을 더해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체불, 중대재해 민원 발생 시 송출국과 상호 정보를 공유해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진정 등 구제를 위한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한 경우 지방관서 및 공인노무사회와 협력해 전문적인 법률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분기별 간담회도 개최해 사례와 정책 정보 공유 및 이를 취업교육에 반영해 유사한 고충 발생을 방지할 예정이다.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국가 간의 실질적인 협업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노사발전재단은 이번 6개국과의 핫라인 구축, 대사관 담당자의 내방 교육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쏭깐 루앙무닌턴 주한 라오스 대사는 "대사관 내 고충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핫라인 신속 상담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근로자를 위해 전문적인 법률 상담 지원방안까지 마련해준 노사발전재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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