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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매장 늘어나니···부정·불량식품 신고도 19배나 폭증

입력 2024.04.23. 07:01 댓글 0개
배달음식 관련 신고 줄고 무인매장 관련 신고는 늘어
무설탕·무알콜 등 로우스펙 식품 관련 신고는 급증세
[서울=뉴시스] 23일 식품안전정보원이 공개한 '2023년 부정·불량식품 소비자신고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배달 음식 관련 신고를 줄고 무설탕 저당 및 무알콜 관련 신고는 크게 늘었다. (사진=식품안전정보원 제공) 2024.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코로나 엔데믹 이후 배달 음식 소비가 줄고 무설탕·무알콜 수요가 증가한 트렌드가 불량식품 소비자 신고에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닭가슴살 등 단백질 포함 식품 관련 신고도 늘었다.

23일 식품안전정보원이 공개한 '2023년 부정·불량식품 소비자신고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배달 음식 관련 신고를 줄고 무설탕·저당 및 무알콜 관련 신고는 크게 늘었다.

해당 보고서는 2023년 한해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신고 2만 3340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에서 저칼로리, 무설탕, 무알콜 등의 로우스펙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 속에서 제품명에 닭가슴살, 단백질을 포함하는 식품의 신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식품안전정보원은 "닭가슴살 관련 제품은 주로 즉시 먹을 수 있도록 가공된 소시지, 스테이크, 볶음밥, 소스와 동봉된 닭가슴살 형태 등으로 신고내용은 표시사항, 이물 발견, 제품 변질 등이 주를 이룬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백질 제품은 과대광고, 이물발견, 제품 변질 등"이라고 덧붙였다.

무설탕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높아지면서 관련 신고도 늘었다. 식품안전정보원은 "2023년 무설탕, sugar free 등과 관련한 신고는 100건 접수돼 2019년 12건 대비 8.3배, 2022년 60건 대비 1.7배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알코올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술맛을 즐기려는 인구 중가로 무알콜 관련 신고도 증가했다. 무알콜 관련 신고는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통틀어 9건으로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9건이 접수됐다.

신고내용은 주로 과대광고와 표시사항 관련인데, 맥주나 와인 같은 주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알콜 맥주’, ‘무알콜 와인’ 등의 용어를 사용함으로써소비자가 오인·혼동되게 한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배달 관련 신고는 전년도 2101건에 비해 약 5.0% 감소한 1996건으로 전체 신고의 8.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실시됐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및 일상 회복으로 배달 음식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됐다.

편의점에서 식품을 구입했다는 소비자 신고는 2019년 1295건에서 2022년 1970건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1793건으로 9.0% 감소했다. 편의점 관련 신고는 소비(유통) 기한 경과가 812건(45.3%)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이물발견, 제품변질 등의 신고가 뒤를 이었다.

무인 매장에서 식품 소비가 늘면서 관련 소비자 신소도 증가했다. 무인매장 관련 신고는 2020년 9건에서 2023년 171건으로 19배 증가했다. 주요 신고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가 가장 많았고, 이물발견, 제품변질, 위생점검 등의 내용이었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가 공유 소통의 역할을 넘어 마켓, 커머스로 변모하면서 SNS 관련 신고도 증가했다. SNS 관련 신고는 2022년 잠시 주춤했으나 2023년 495건이 접수돼 전년 344건보다 43.9% 증가했다. SNS 관련 신고는 주로 과대광고, 무허가영업에 관한 내용이며, 표시사항 신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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