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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사관, "중국은 독일에서 간첩활동 한 적 없다" 항의 (종합)

입력 2024.04.23. 06:48 댓글 0개
독일 검찰, 중국에 군사정보 유출한 '스파이' 3명 체포 발표
"2022년 이전부터 중국 정보기관위해 활동한 獨 국적자들"
[베이징=신화/뉴시스] 올라프 숄츠(오른쪽 두 번째) 독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월16일 중국 베이징을 산책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독일 검찰은 이로부터 불과 1주일도 못돼 독일 군사정보를 빼내는 중국관련 간첩사건을 발표했다. 2024.04.2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독일 연방검찰이 군사 기술정보를 중국에 유출한 3명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하고 이를 dpa 통신과 BBC 등이 보도한 데 대해서, 베를린 주재 중국 대사관이 공식 항의성명을 발표했다.

독일 주재 중국대사관의 항의 성명서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22일 즉시 전달되었고 통신은 이를 보도했다.

그 내용은 " 우리는 더 이상 중국의 이미지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훼손하고 중국을 모욕하는 간첩활동 주장을 묵과할 수 없다. 독일 정부는 간첩사건을 이용해서 중국을 폄훼하는 행동을 즉각 중지하라"는 것이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독일 연방검찰은 군함에 쓸 수 있는 고성능 엔진에 관한 비밀정보 등을 중국 측에 건넨 독일 국적자 3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스파이 행위로 붙잡힌 3명은 부부를 포함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다.

연방검찰은 이들이 2022년 6월 이전부터 중국 정보기관을 위해 간첩활동을 했으며 주범인 남성이 중국 국가안전부를 위해 군사적으로 이용 가능한 혁신기술 정보를 독일에서 수집해왔다고 체포영장에서 밝혔다.

부부는 서부 뒤셀도르프에서 회사를 경영했는데 해당 기술과 관련한 연구원들과 연락을 취하려는 남성에 의해 포섭당해서 독일 대학과 기술이전 협력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용의자들은 군함 등의 엔진에 중요한 기계부품의 기술을 궁극적으로 중국에 넘기려는 연구를 준비했고 중국 측 계약 상대는 국가안전부 직원으로 모두가 중국 정부기관의 자금지원을 받았다고 독일 검찰은 밝혔다.

이번 사건은 독일에서 발생한 대 중국 군사정보 유출 사건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다른 유럽국가들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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