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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치료제 맞고 임신"···후기 쏟아지자 제조사 반응은

입력 2024.04.19. 17:02 댓글 0개
전문가 "체중 감소로 출산 능력 향상했기 때문"
제조사 "태아 영향 확인 안돼…계획 임신 땐 중단"
?[서울=뉴시스] 당뇨 치료를 위해 개발됐지만 식이조절 효과를 보이며 다이어트 치료제로 떠오른 약 '오젬픽'을 투여하고 임신했다는 사용자들이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소로 몸이 회복 임신에 성공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진=소셜미디어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당뇨 치료를 위해 개발됐지만 식이조절 효과를 보이며 다이어트 치료제로 떠오른 약 '오젬픽'을 투여하고 임신했다는 사용자들이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소로 몸이 회복해 임신에 성공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오젬픽을 투여하고 임신에 성공했다는 사용자들이 소셜미디어에 후기를 남겼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엔 '오젬픽으로 임신했다'는 그룹이 만들어졌는데, 현재 회원은 615명이다.

오젬픽은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주사기 형태의 당뇨병 치료제다.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 감량을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약으로도 널리 쓰인다.

그런데 이 약을 맞고 임신했다는 후기가 보고됐다. 한 예로 3만6000명의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는 소셜미디어 '틱톡' 계정에 "과거 2번의 유산과 사산을 겪고 임신이 어려웠는데 3개월간 오젬픽을 투여했더니 임신했다"며 "현재 임신 3개월로 태아는 무사하다"고 말했다.

오젬픽에 포함된 성분이 임신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는 초기 임상시험에서 확인 대상이 아니었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소로 배란 기능이 개선되는 등 출산 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약물의 성분이 피임약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분석했다.

약 성분이 태아에게 위험을 줄 가능성에 대해선 확실히 증명된 바가 없다. 다만 오젬픽의 제조사 노보 노디스크 대변인은 오젬픽과 유사한 치료제인 위고비 등을 언급하며 "계획된 임신 최소 2개월 전에는 해당 약품을 중단할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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